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전영중이 헬맷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전영중은 11월 21일 새벽 3시 20분 경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서 여의2교 방향으로 달리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전영중은 헬맷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사고를 당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중은 SBS 1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투나잇'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반듯한 외모, 남성스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끈 배우이다.
한편 개그맨 전영중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등 비슷한 사사고로 세상과 이별을 한 개그맨, 개그우먼 출신 배우들이 또다시 조명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6월에는 개그우먼 함효주가 귀가 중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MBC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함효주 역시 당시 전영중과 비슷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개그우먼 김형은 역시 공연을 위해 강원도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개그맨 전영중의 사망 소식에 동료 개그맨들은 다수의 애도글로 세상을 떠난 동료를 추모했다. 개그우먼 최은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12기 중에 유독 잘 생겨서 장난도 많이 쳤던 후배인데, 영중아 좋은곳에 가서 편히 쉬렴"이라도 글을 남겼고, SBS 공채 7기 개그맨 박상철 역시 "이제 좀 친해지나 싶었는데, 영중아 무슨 일이냐, 이게. 마음 너무 아프다. 고생만 하고 간 것 같고"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고 함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