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은 2014년 2월 2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네델란드에 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팀추월 종목에서 처음으로 따 낸 메달이 결승 은메달이어서 향후 무대에 밝은 빛을 선사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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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값진 팀추월 종목 첫 메달!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팀추월 대표팀!
대한민국 팀추월 남자 대표팀은 전날 러시아, 캐나다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이날 결승전에서 400ｍ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종반부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3분 40초 85로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3분 37초 71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에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팀추월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 그것도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팀추월 맏형 이승훈 선수 인터뷰 화제!
이날 경기 후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의 맏형 이승훈 선수의 후배사랑 인터뷰도 화제였습니다.
이승훈은 2월 23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을 마친 후 “밴쿠버 대회 이후 4년 동안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이번 대회도 힘들었는데 후배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면서, 3명이 같이 이뤄 더 기쁘다”고 감동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대회 첫 경기인 5000ｍ에서 12위에 그친 이승훈은 10000ｍ에서는 네덜란드의 독주 속에 당당히 4위를 차지해서 메달이 없었지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내 후배들 덕분에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 셈이 되었네요. 아래 남자 팀추월 결승전 영상입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 영상
팀추월 도대체 무슨 경기야? 경기방식 궁금해!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사이클 단체 추발을 본 떠 만들어진 단체종목으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입니다.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서로 동그란 원 경기장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시작해서 서로 상대방을 뒤쫓는 스피드 경기입니다.
어느 팀이든 상대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하지만, 하지만 기량이 평준화된 전문 선수들의 경기에서 현실적으로 그런 레이스를 찾아보기는 힘이 듭니다.
그래서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각각 도는데, 그 안에 추월을 하면 일종의 한판승으로 바로 경기가 끝나고, 추월을 하지 못하면 판정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리팀을 가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