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4승째이자 홈 경기 첫 승에 도전했지만, 그러나 2실점 후 6회 교체가 됐고, 교체 직후 6회말 다저스가 1점을 추가로 득점하면서 패전투수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수는 챙기지 못했지만 좋은 면모를 보인 셈이 되었네요!)
류현진 시즌4승 불발 아쉽다 생각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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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회 징크스 이번에도 가볍게 극복!
류현진 선수는 이번에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1회 징크스를 또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동안 1회 실점을 자주했던 류현진은 이날 1이닝을 내야 땅볼 3개로 무난히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3승째를 기록하면서 1이닝 실점이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친 바 있는데, 이번 경기로 두 경기 연속 1회 징크스를 날린 셈이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르비어를 2루 땅볼로 잡은 후 롤린스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버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1회 공 9개를 던지는 쾌조의 스타트를 펼쳤습니다.
1회초 류현진 세타자 땅볼 유도 기분좋은 출발! (영상 보기)
2회 라이언 하워드 우전안타 맞아지만 깔끔하게 후속타자 처리 무실점!
1회초 세 타자를 땅볼 3개로 막아낸 류현진은 2회에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2회 선두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날 류현진 선수는 하워드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우전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이후 카를로스 루이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습니다. 후속타자 도미닉 브라운이 라미네즈의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으나 제이슨 닉스와 프레디 갈비스를 모두 잡아내고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네요.
다저스 타선은 1회 공격에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3번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2사 1,3루에서는 맷 켐프가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강타자 라이언 하워드
3회 류현진 투수 AJ 버넷에게 안타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겨!
2회말 2사 2루에서 맞은 류현진 선수의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잡힌 류현진은 3회 첫 타자인 A J 버넷에 우전안타, 벤 리브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 상황에서도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롤린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버드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아내는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었습니다.
류현진 4회 2루타 허용에도 무실점 잘 막아!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라이언 하워드를 2구째 72마일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습니다. 1사후에는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왼쪽 담장을 상단에 살짝 걸치고 나오는 3루타를 허용했습니다. (홈런이 아닌게 다행인 타구였죠!) 4구째 82말일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도모닉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은 1사 1,3루. 류현진은 제이슨 닉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을 노리던 3루 주자를 잡았고,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습니다.
류현진 5회 AJ 버넷에게 안타 이후 2실점 후 LA 다저스 5회말 공격에서 1점 만회!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투수 A.J. 버넷에게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만 버넷에게만 2개째 안타를 맞은 류현진이었습니다. 류현진은 버넷의 안타에 이어 벤 르비어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지미 롤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말론 버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무실점 행진이 18⅓이닝에서 멈추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더 실점하며 2점째를 내줬고, 류현진은 다음타자 카를로스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도모닉 브라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5회말 LA 다저스의 공격에서 다저스는 2사 3루의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2대 1로 따라갔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공을 끝까지 잘 보며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점이 돋보인 5회말이었습니다.
5회초 말론 버드 1타점 적시타 류현진 첫실점 영상 보기!
류현진 6회 무실점 호투, 투구수 100개 넘어가며 교체!
류현진은 6회 첫 타자 제이슨 닉스를 6구째 82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그러나 투수 A.J. 버넷에게 이날 3안타 째를 허용했습니다. (3안타를 맞은 류현진도 헛웃음, 3안타를 몰아친 버넷도 헛웃음을 보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죠!)
이후 류현진은 벤 르비어에게도 3안타 째를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하지만 지미 롤린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해 실점 없이 끝냈습니다.
이후 LA 다저스는 7회 고든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에 이은 3루 도루 이후 대타 작전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을 이뤄냈고, 이로써 류현진 선수의 패전 투수 등극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미국 언론, 해외 언론 반응은?
이날 경기 퀄리티 스타트의 활약을 펼친 류현진 선수에 대한 해외 언론 반응은 다소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이었습니다. ESPN은 류현진 선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지만, 매회 안타를 맞으며, 특히 투수 AJ 버넷에게 3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한 점을 들어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LA 타임즈는 류현진 선수가 18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하다 처음 점수를 내주게 되었고, 9안타 2볼넷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에러로 어이없는 패배!
한편 다저스는 이날 연장 10회초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와 좌익수 칼 크로포드의 콜플레이 미스로 어이없는 에러로 실점하는 바람에 2-3으로 졌습니다.
마무리 캔리 젠슨까지 투입하며 필승을 다짐했지만 어이없는 플레이에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다저스의 수비 불안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
양키즈의 다나카 마사히로 시즌3승 달성
류현진 선수가 시즌4승에 실패한 반면, 뉴욕 양키즈의 '1억 5500만달러'의 사나이 다나카 마사히로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1/3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다나카는 1회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타를 맞았으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오티즈와 나폴리를 연속 삼진을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회에 다나카는 오티즈와 나폴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다. (여기까지 류현진과 비슷한 페이스 ㅋㅋ)
하지만 이후 다나카는 집중력을 보이며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다나카는 8회 첫 타자인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고, 양키즈는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9대3으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