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의 영화 각본을 쓰고 감독했던 진정한 로맨틱 코미디의 여제 노라 애프론을 추억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HBO에서 제작된다.
노라 애프론은 2012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다가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노라 애프론은 투병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소리 소문도 없이 숨을 거두어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팬들을 놀라게 하고 아프게 했다.
HBO는 아들이자 저널리스트인 제이콥 번스타인이 감독 겸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서 2012년 6월 26일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1주기를 앞두고 마지막 나날을 그릴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HBO의 노라 애프론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케네디 행정부 시절에서 일했던 젊은 시절 이야기, 베스트셀러 소설가였다가 할리우드에 데뷔하여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던 애프론의 최전성기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노라 애프론 개인의 인생사를 누구보다도 그녀를 지근에서 지켜봤던 아들의 눈으로 긴밀하고 정확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사항은 가제 '모든 것은 카피다'를 포함하여, 영상예술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닉 훅커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하며, 수석 제작자로는 에미상과 피바디상을 수상했던 '배니티 페어'의 편집장 그레이든 카터가 합류한다는 사항 정도이다.
하지만 노라 애프론의 다큐멘터리 영화 '모든 것은 카피다'는 로맨틱 코미디계의 여제로서 할리우드를 휩쓸었던 노라 애프론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최근 노라 애프론이 희곡을 쓰고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나선 연극 '럭키 가이'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인기리에 상연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