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발목 부상? 아르헨티나 로호 라보나킥 무엇? 안정환 꽈배기킥! 메시 골 장면 HD 영상 보기!

메시에 메시를 위한 메시만의 골이었습니다. 월드컵 무대에만 서면 메신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평범한 작은 인간이 되어버렸던 메시가 브라질 월드컵 보스니아전에서 어이없는 프리킥 이후 야유를 완전히 잠재우는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역시 메시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른바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징크스가 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골이었습니다. 그간 이해하기 힘든 모습으로 일관했던 ‘월드컵 메시’와의 결별을 알린 포효, 메시가 최근 골 넣고 저렇게 좋아한 적이 언제였던가 싶을만큼 통쾌한 골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6월 16일 오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까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메시의 발에서 2골이 모두 만들어졌습니다. 전반 3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프리킥과 후반 19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의 추가골이 터진 후반 19분까지, 사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아르헨티나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브라질, 독일과 함께 가장 우승에 근접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강력함의 원천이 바로 화려한 공격 라인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 나폴리의 곤살로 이과인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메시로 구성된 전방 라인업은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공격의 핵심은 메시!


모두가 화려하지만 역시 정수는 메시입니다. 전술의 구심점이자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에이스다. 1987년생으로 여전히 메시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이 스쿼드에 많지만 '주장 완장'도 그의 팔에 감겨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리더는 분명 메시다. 그런데 월드컵에만 서면 작아지는 징크스가 또 발목을 잡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알고도 막기 힘들다는 드리블 돌파는 번번이 상대 발에 걸렸고, 어디로 향할지 동료들도 모른다는 날카로운 패스는 손쉽게 사전 차단됐습니다. 일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메시 집중 마크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메시가 작아지자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던 공격진이 모두 빛을 잃었습니다. 메시는 중원까지 넘나들며 공을 뿌리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패스가 디 마리아와 아게로 혹은 후반에 투입된 이과인에게 연결돼야 별을 딸 수 있는 전술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메시가 막히니 답답했습니다.

 

 

후반 20분 드디어 터진 메시의 판타스틱 드리볼 골! (링크 클릭)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가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실망으로 바뀌려는 찰나, 메시 특유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후반 19분, 왼발 하나로 보스니아 수비진을 농락했습니다. 동료와의 원투 패스를 받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던 메시는 밀착 마크하던 수비수를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오른쪽 포스트를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꺾여 들어갔습니다.

 

메시는 이번 골로 드디어 월드컵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월드컵 우승, 월드컵 득점왕을 위한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반 42분 메시가 발목이 접혀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나 아찔한 순간까지 있었는데도 별 부상이 없어 하늘이 메시를 돕는 것 같기도 합니다.

 

후반 42분 아르헨티나 메시 발목 꺾인 아찔 순간 동영상 (링크 클릭)

 


 

아르헨티나 로호 라보나킥 무엇?

 

한편 이날 경기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가 월드컵 경기 도중 라보나킥을 선보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1경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는데, 이날 로호는 후반 6분 수비 진영 페널티 지역 골키퍼 바로 앞쪽에서 난데없이 라보나킥을 선보였습니다.

 

라보나킥이란 순간적으로 디딤발과 차는 발을 바꿔 일종의 '뒷발차기'로 공을 차는 기술을 말하는데, 한때 국내에는 호나우지뉴의 전매특허로 소개돼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 해설위원은 발이 꼬였다고 해서 꽈배기킥이라고 말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로호는 수비진영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디딤발이 엉켜 임기응변으로 라보나킥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공이 잘못 맞아 골키퍼 쪽으로 흘렀다면 자책골의 위험도 있었지만, 24세의 팔팔한 로호는 과감했던 셈입니다. 아래 영상 보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