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를 포함 남부 지역이 비상 상황에 대비중입니다.
2014년 7워ㅓㄹ 9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동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너구리의 영향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제주도는 초속 20∼40ｍ, 경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초속 10∼25ｍ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현재 전망입니다.
7월 9일과 10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지역에 많은 비 예상!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7월 9일과 10일 사이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40∼100㎜, 경남 해안 30∼80㎜, 전남 남해안 20∼60㎜, 남부지방, 중부지방, 울릉도·독도가 5∼40㎜입니다.
한편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의 태풍 너구리는 중심 기압이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ｍ, 강풍 반경은 45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태풍 너구리는 9일 오전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410㎞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서귀포 남쪽 약 200㎞까지 접근한 뒤 10일 오후쯤에는 오사카 서남서쪽 약 33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일본 오사카와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난 태풍 너구리는 12일 오전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나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 북상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에 피난 권고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에는 21만명의 주민이 살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