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힘, 대륙의 힘인가요? 중국 정부의 비즈니스에 대한 불투명성과 중국 회사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첫날 공모가보다 35％ 오른 92.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말 그대로 뉴욕 증시의 폭풍으로 등장했습니다.
2014년 9월 20일 공모가인 68 달러에 비해 38％ 상승한 수치로 장을 마감한 알리바바 주가는 시가총액이 2천 314억달러로 2천2억달러의 페이스북, 1천939억달러의 IBM, 1천502억달러의 아마존 등을 추월하는 공룡 기업이 되었습니다. (미국증시에 상장한 기업중 시가총액에서 알리바바를 앞서는 업체는 애플, 구글, MS가 유일하니 그 위력이 실감됩니다)
알리바바 페이스북 시가총액 추월, 알리바바닷컴 어떤 곳? 창업주 마윈 누구?
알리바바닷컴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업체이빈다. 월간 실사용자는 2억7900만명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시초가 된 기업 간 거래를 중개하는 알리바바닷컴과 개인 간 거래 형태의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 기업과 개인 간의 오픈마켓인 티몰 등이 모여 알리바바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코리아 사이트도 있습니다)
알리바바닷컴
지난해 알리바바의 총거래액은 2480억달러로 2012년보다 50% 넘게 성장했스빈다. 지난 2분기엔 총거래액이 820억달러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양대산맥인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았습니다.
말그대로 중국이란 거대 시장을 배경으로 알리바바가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투자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도 시가총액에서 페이스북을 앞서고, 아마존 이베이 등을 단숨에 따라잡는 알리바바의 힘은 엄청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월급 1만5000원 수준의 영어강사 출신인 마 회장은 이번 상장으로 약 14조6000억원의 자산가로 등극했으며,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도 알리바바 상장의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합니다.
손정의 회장은 2000년 마윈 회장을 만나 단 6분 동안 알리바바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34.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손정의 회장도 알리바바 상장으로 확고한 일본 부호 순위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