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계속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아파트 주민들을 맞고소하고,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배우 김부선은 이번 아파트 난방비 비리 논란과 관련해 2014년 9월 26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부선 기자회견 아파트 난방비 비리 정부가 나서야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배우 김부선은 난방비 논란에 정부 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부선은 이날 "새벽에 아파트 공지를 통해 관리소장이 사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이것이 관리소장만이 사퇴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정부 당국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우리는 피폐한 도시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찾자고 벌인 일이다. 난방비 안 낸 사람들을 망신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한편, 김부선은 최근 아파트 반상회 도중 주민 A씨와 폭행시비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가 H 아파트 내부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난방비 문제를 폭로하며 불거진 사건임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서울시 역시 지난 5월 H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아래 기자회견 동영상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저 정말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언론의 과도한 게 너무 부담스러운데요.
제가 오늘 여기서 뵙자고 했던 것은 여러분들이 1년 반 전에 김부선 위증 확정이라고 오보 쓰셨습니다.
고 장자연 씨 전 소속사 사장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 사실은 아직 1심 재판 중입니다. 1심 재판이 끝난 것도 아니고 1심 재판 진행 중인데 대한민국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전부 유죄 확정이라고 오보를 쓰셔서요.
여러분들한테 이걸 비난하려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따지려고 하거나 비난하려고 만든 자리가 아니고요, 그냥 제가 이 사건에 연루되게 된 것에 대한, 좀 여러분들이 제가 이렇게 폭행 사건으로 이 난방 비리가 드러나서 알려진 것처럼 언론인들이 각자 자기 일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재판도 어떻게 돼 가는지 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새벽에 체육관을 가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봤는데 저희 관리소장이 사퇴를 하셨더군요, 오늘 새벽에 사퇴를 했는데 저는 관리소장을 사퇴를 하고 형사처벌을 하고 부적절한 동 대표들이나 난방 도열한 사람들을 망신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정말정말 궁금한 게 많았고요. 또 우리가 너무 피폐하고 바쁜 도시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동주택에서 조금은 마음을 열고 서로를 감시하고 서로 보호해 주고 우리가 정말 잃어버린 따뜻한 공동체 생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