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이미향이 2014년 11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연장전에 접어들어 기나긴 승부 끝에 LPGA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이미향은 LPGA 프로 이력이 많은 이일희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던 일본의 고즈마 고토노와의 연장 승부에서, 젊음의 패기로 기어이 연장 5번째 승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LPGA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 이미향 미즈노 클래식 우승
이일희와 이미향의 치열한 우승 경쟁
이일희와 이미향의 치일한 우승 경쟁에서 먼저 우승 기회를 잡은 것은 이일희였습니다. 이일희는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 근데 아쉽게도 곧바로 이어진 17번 홀에서 보기를 해서 1타를 잃고 다시 공동 선두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누구 하나 쉽게 떨어져나가지 않았는데, 연장 1, 2, 4차전에서 이일희, 이미향, 그리고 고즈마 고토노 모두 파를 기록했고, 3차 연장에서는 짜고 치는 골프처럼 모두 버디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 5차전에서 드디어 이미향은 짜릿한 버디를 움켜쥐며 파에 그친 이일희 선수와 일본의 고즈마 고토노를 밀어내고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2억원이 조금 못되는 상금을 받았습니다.
▲ 이일희 미즈노 클래식
미즈노 클래식 우승 이미향 누구?
이미향은 골프 특성화 고등학교인 전남 함평고 출신으로, 함평고 출신으로 LPAG 정회원이 된 것은 신지애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미향이 일찌감치 미국 진출을 목표로 훈련을 해왔는데, 2011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9위를 차지하며 테스트를 단번에 통과하며 LPGA 멤버십과 더불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의 참가자격 및 정규투어의 조건부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 그린을 걷고 있는 이미향 프로
한국선수로는 고교 재학 중 LPGA 정회원이 된 첫 사례를 남긴 이미향은 2012년에는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올렸고, 정규투어에서는 지난달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인 공동 6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2014 미즈노 클래식에서 최운정과 이나리는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의 성적을 냈고,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 신지애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는 불참했고,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미향 프로
이미향 프로 여성스러운 사진
이미향 프로
최운정 프로
이나리 프로
신지애 프로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프로 (불참)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 31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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