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김자옥 애도, 김자옥 임현식 하늘나라에서도 주인공 하자, 오승근 김태욱 애끊는 추모의 정, 김자옥 안치 김자옥 한복 입고 영면한 까닭?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슬픔에 눈물

2014년 11월 20일에 SBS 프로그램 '좋은아침'이 전날인 11월 19일에 발인하여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잠든 김자옥을 추모하는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은 고 김자옥의 44년 연기 인생을 좀명하며 여러 사람을 인터뷰했습니다.


그중에서 배우 임현식은 김자옥이 아주 효녀였고, 어머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어렸을 때부터 방송국 가까운 병원에 어머니를 계시게 하고 매일매일 찾아갔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어 임현식은 결국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저 세상에서 만나 멋진 프러덕션 만들어 둘이 실컷 주인공 좀 하자며 편안하게 있으라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환한 미소로 기억될 배우 고 김자옥

 

 

방송인 이상벽은 김자옥이 암기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였다며, 어느날 방송을 앞두고 대본이 바뀌었는데 분장실에서 대본을 훑고 있는 김자옥을 보고 그렇게 해서 외울 수 있겠느냐고 했더니 한번 외운 걸 리마인드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안심을 시켜주더랍니다.

 

그래서 이상벽이 고시공부를 해도 됐겠다고 하니 그런 공부는 대사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고 농담을 했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꽃을 좋아했던 아내에게 꽃 한 송이를 주는 오승근

 

 

좋은아침은 또 고인의 사망으로 가장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오승근을 찾기도 했는데요. 오승근은 발인식 후 덩그마니 세워져 있는 김자옥의 영정 사진을 보며 다음에 삼우제 때 올 때는 가족 사진을 옆에 붙여 놓고 싶다고 애통한 마음을 대신 표현했습니다.


오승근은 또 시청자 여러분이 항상 가까이 해주고 가까이 사랑해주며 김자옥이 항상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그것만큼 감사한 게 없겠다며, 자신도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걱정해주고 함께 애도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떠나는 영구차를 보며 눈물을 쏟는 강부자

 

한편 팬들에게 김자옥이 세상을 등진 것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일이었는데요. 김자옥의 막내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는 좋은아침에서 누나와의 이별을 예감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지난주 일요일에 집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누나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일주일 만에 세상을 뜰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그렇지만 매형이나 조카는 느끼지 못했겠지만 자신은 형제라서 그런지 김자옥이 한 달 전에 입원했을 때 이별을 예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기가 병실을 나서는데 누나가 병원에서 자고 가, 자주 와,라고 작은 목소리로 하는 말에서 이별할 때가 왔음을 예감했다는 얘기였습니다. 김자옥이 아픈 모습을 잘 안 보이려 하는 사람인데, 형제들에게는 처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누나가 나를 못 볼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 병원을 나와 1시간을 울다가 가까스로 귀가했던 일을 말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자옥 한복 수의를 입고 잠들다

 

 

또 이날 좋은아침에서는 고 김자옥 선생님이 보통의 수의가 아닌 한복을 입고 영면한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김자옥 선생님이 수의를 입지 않고 평소에 아끼던 한복을 입고 가겠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남편 오승근이 가져온 한복으로 수의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김자옥 선생님은 생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예전에 해외 시상식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복을 입었고, 그 덕분에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한복 때문에 더욱 눈에 띄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이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요.


배우 김자옥은 대장암이 폐로 전이되어 병원에 입원했다가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어제인 11월 19일에 발인하여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되었습니다. 또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아침 김자옥 방송 보기

 

고 김자옥 운구차를 지켜보는 가족

 

고 김자옥 빈소로 향하다

 

고 김자옥 운구차 앞에 선 강부자

 

고 김자옥 오열하는 이성미

 

고 김자옥 이경실 언니 아프지 말고 어디 가지 말고

 

고 김자옥 언니 또 만나요

 

고 김자옥 떠나는 운구차를 바라보는 강석우

 

고 김자옥 운구차를 보며 쉽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고 김자옥 장지로 향하는 운구차

 

고 김자옥 장지를 둘러보는 남편 오승근

 

고 김자옥 장지

 

고 김자옥 장지 화장함이 들어갈 곳

 

고 김자옥 슬픔을 참으려는 남편 오승근

 

고 김자옥 마지막으로 아들의 품에 안겨있는 고 김자옥

 

고 김자옥 딸

 

고 김자옥 남편 오승근

 

고 김자옥에게 바치는 꽃

 

고 김자옥에게 꽃을 바치는 딸

 

고 김자옥 선생님의 영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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