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7. 29. 18:56
미드팬들에게 시트콤 '프렌즈'가 첫 방송을 내보냈던 1994년은 기념비적인 해이다. 또한 케이블 채널의 개국과 함께 동아 TV에서 '프렌즈'가 본격 소개된 1995년은 과거 공중파에서 상시적으로 외화를 방영하던 미드 르네상스 시절 못지않은 외화 대폭발 시기였으며, '프렌즈' 열혈 팬을 넘어 국내에서 미드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해이기도 했다. NBC 골든 에이지의 대미를 장식하며 2004년 5월 6일 방영된 시트콤 '프렌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미국에서 5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 모으며 역대 네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시리즈 피날레 에피소드로 기록되었으며, 이 기록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커피숍에서 모여 앉은 여섯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에 감동했던..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6. 30. 21:01
'ER'이나 '웨스트 윙' 등의 걸출한 드라마도 있지만, 방송국 NBC를 이끈 힘은 시트콤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 '치어스'에서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 NBC의 시트콤은 1990년대로 넘어오며 '사인펠트', '치어스'의 스핀 오프 시리즈인 '프레이저' 그리고 시추에이션 코미디 사상 이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프렌즈'로 더할 나위 없는 황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990년대 중후반에 '사인펠드' '프레이저' '프렌즈' 등 네 개의 시트콤이 목요일 저녁 프라임 타임대에 30분씩 연달아 방영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NBC의 '머스트 씨 라인업'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더는 없을 것같은 시트콤, 아니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파라다이스 인 헤븐이었다. 1998년에 '사인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