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7. 27. 04:03
세계 10억 이상의 인구가 믿는 종교가 어느 해 9월 11일의 한 사건으로 거대 테러집단으로 전락하는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될 만한 이슈에 대해서는 반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 FX의 '오버 데어'나 HBO의 '제너레이션 킬' 같은 드라마는 미국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한 죄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단명하거나 돈만 까먹는 작품이 되었을 뿐이다. 사정이 이러할진대, 미국이라는 그 자체 내부 시장만으로도 이미 글로벌한 아메리카에서 무려 '테러리스트의 일관적인 관점'이라는 주제의 드라마가 등장한 적이 있다. FBI 특수요원이자 독실한 이슬람교도 주인공을 내세운 쇼타임의 2005년도 10부작 미니시리즈 '슬리퍼 셀'은 추후 쇼타임이 '홈랜드'라는 테러리즘 드라마로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