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6. 15. 08:53
팔색조는 일곱 가지 무지개 색 깃털을 가졌는데 칠색조가 아니라 팔색조라 불린다. 일곱 가지 색은 개별 색이고, 그 모든 색이 그라데이션처럼 하나로 합쳐지는 여덟 번째 색에서야 비로소 생명력의 존재로 재탄생하게 된다, 뭐 그런 상징성이 아닐까라고도 과대해석 해봤지만, 여튼 건 그렇다 치고. 2013년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의 하나였던 미드 '오펀 블랙'의 여주인공 타티아나 마스라니는 시즌1 10개의 에피소드에서 모두 일곱 명의 복제인간 역을 맡는, 즉 1인 7역의 고난이도 연기를 소화해내며 제3회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의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013년도 굵직한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사실상 도맡아 예약하는 팔색조로 탄생했다. 관련글 | 타티아나 마스라니 2013년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 여우..
영화/배우 에따블리 2013. 5. 16. 19:02
헨리 카빌만큼 억세게도 운이 나빴지만, 또 그만큼 억세게 운을 반전시킨 배우가 또 있을까? 조각같은 외모로 무슨 역을 맡아도 한 인물을 해낼 것 같은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이전에 이미 벌써 슈퍼맨 역할을 맡아서 경력사항에 슈퍼맨, 클락 켄트를 올렸어야 할 배우였다. 그는 이미 슈퍼맨이었다. 무슨 말이냐면, 쇼타임의 2007년 시대극 '튜더스'에서 섹시한 헨리 8세 조나단 리스 메이어스의 측근이자 절친인 찰스 브랜든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은 '튜더스'의 빅히트로, 팀 버튼, 브렛 래트너에 이어 세 번째로 감독으로 내정된 맥지에 의해 '수퍼맨 리턴즈'의 클락 켄트, 슈퍼맨으로 내정이 되어 있었던 배우였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바뀐 감독이 맥지에서 또 한 번 브라이언 싱어로 바뀌면서 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