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작가 별그대 표절 아니다 재반박 전문 공개! 클리셰 8개 우연? 강경옥 만화 설희와 얼마나 똑같나? 의혹 전문 공개! 공식입장은?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의 원구성안과 동일하다는 주장이다.

 

2013년 12월 20일 강경옥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진짜로 이게 무슨 일이죠'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서, "간단히 말해 광해군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 구성안"이다고 밝히며 '별에서 온 그대'가 명백한 표절임을 주장했다.

 

표절 문제는 법원 판결 이전에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강경옥 작가는 해당 글에서 "별에서 온 그대는 만화 '설희'와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설희’는 지금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저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과연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불편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화 '설희'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얼마나 비슷하나? 표절 맞나?

 

그는 "400년 전의 UFO 사건은 나 말고도, '기찰비록'이란 데서도 다뤘고 실제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는 건 맞다. 앞으로의 전개가 다를 수 있다느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가지 표절 문제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지내왔다는 그는 "사실을 적시해도 소송거리가 되는 세상이니 이 글도 문제 삼을지 모르지만 혹 벌금 정도는 물더라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줄 수 있다"며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매체를 3번 옮겨가며 성실히 해온 내 작품과 (현재 연재 중인) '설희' 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측의 입장은? 공식입장 언제 발표? 

 

SBS측은 집필을 맡은 박지은 작가와의 논의를 통해 현재 박지은 작가와 '별그대' 제작진은 강경옥 만화가의 작품 '설희'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심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제작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역사에 400년 전으로 나온 것인데다가 ‘설희’ 속 인물은 인간이고 도민준은 외계인이다. 박지은 작가는 이 작품을 본 적도 없고 오랫동안 ‘별에서 온 그대’를 준비했다”고 받아치며, 곧  “공식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심각한 일로 번진다면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

 

 

 

한편 강경옥 작가는 만약 표절 논의가 법정으로 간다면, “법정은 이야기의 유사성을 가리는 것보다 그 일로 일어난 손해의 물리적 증거를 우선으로 해, 자본이 대거 투입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전에도 몇 가지 있었지만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 여간한 문제는 무시하고 지내왔다. 원래 사실을 적시해도 소송거리가 되는 세상이니 이 글도 문제 삼을지 모르지만 혹 벌금 정도는 물더라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강경옥 작가가 블로그에 올린 '별에서 온 그대' 만화 '설희' 표절 의혹 제기 원문 전문!

 

 

 

골치 아프네요.

 

사실 전 드라마를 잘 챙겨 보지 않아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독자에게서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설희’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글이 올라와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며 기사들을 보니….

 

 

기사1

…. 도민준은 400년이 넘도록 지구에서 사는 인물로, 신비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 조민준은 12년 전 자신이 구해준 소녀가 400년 전 조선 시대 때 본 소녀와 똑같다는 사실에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물론 그 소녀가 천 송이라는 사실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31219&rankingSectionId=106&rankingType=

popular_day&rankingSeq=1&oid=112&aid=0002504710
 
 

 

기사2

이번에 둘은 400년 전 조선이라는 역사적 설정과 외계에서 온 남자라는 설정, 그리고 그 남자가 여자 톱스타와 로맨스를 이뤄가는 설정 등으로, 한국 드라마 사에서는 처음 보는 독특하고 신선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http://moviejoy.com/TV/e_view.asp?db=TV&num=16158
 
 

 

하하하하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설희는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으로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불사신이 되어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에 도와준 주인공과  몇백 년 전의 얼굴이 똑 같은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에 오죠. 미국에선 어린시절에 만난 인연의 남자가 자라서 세계적 무비 톱스타가 되어서 연애를 하고요.  

 

간단히 말해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 낸 설희의 원 구성 안 입니다.  
 

잡지와 포탈을 거치며 힘들게 연재한 지 6년이 된 작품입니다. 다음포탈 연재당시 실검에 광해군일지가 뜨기도 했죠. 

 

400년 전의 UFO 사건은 나 말고도 보지는 않았지만 ‘기찰비록’ (여기선 조선시대만 다룬듯) 이란데서도 다루었고 실제 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분위기(드라마는 로코물 제건 좀 시리어스물)와 남녀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는 건 맞아요. 

 
 
앞으로의 전개가 다를수 있다느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느니의 문제가 아니에요. 
제대로 된 작가라면 스토리의 기둥이란 게 뭔지는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주변에서 스토리 공방문제로 여러 잡음이 많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 워낙 험난한 걸 봐 온데다 이겨도 져도 데미지는 많이 입게 되요. 작품생활에 지장이 오죠. 
 

거기다 법정은 이야기의 유사성을 가리는 것보다 그 일로 일어난 손해의 물리적 증거를 우선으로 해서 자본이 대거 투입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사실 그전에도  몇 가지 있었지만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고 해서 엔간한 문제는 무시하고 지내왔는데요.  

 

‘설희’는 지금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저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과연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는 불편한 문제네요. 예전에 드라마 문의도 있었지만, 완결이 나질 않아 미뤄진 일들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광해군 일지사건으로 400년간 살아온 설희의 이야기를 또 드라마로 만든다면 내가 표절한 게 되나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법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오늘 아침에서야 알게 돼서 일단 여기저기 자문도 받고 의견을 먼저 들어보려고요.

 

전에 ‘울어도 좋습니까’란 영화도 제목의 동명 문제로 (워낙 감수성 짙은 특징때문에) 법정으로 가야하나 했는데 마침 그 소식을 접한 영화사 측에서 먼저 연락 와서 좋게 합의하고 끝낸 경우도 있었거든요.

 

 

원래 사실을 적시해도 소송거리가 되는 세상이니 이 글도 문제 삼을지 모르지만  혹 벌금 정도는

물더라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냥 간단히 제 입장만 밝혀둡니다.

 

 
 
조용히 살고싶었지만 이런 상황에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것은 매체를 3번 옮겨가며 성실히 해온 내 작품과 '설희'의 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결과가 되든간에요. 

 

 

데뷔한 지 28년인데 이렇게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줄이야. 블로그도 공개프로필에 넣지 않을만큼 조용히 운영하고 있고 블로그외엔 트위터도 뭐도 하지 않아서 이런 일 생겨도 알리는 방식이 어려울뻔 했는데 최소한의 통로로 일단 의견은 어필하네요. (블로그라도 해서 다행인지도...)
 
   
 
 
이런 상황입니다.
 
  
*바로 들어오신분들이 있네요. 
글은 퍼가셔도 됩니다.  모든걸 허용으로 해놨는데 본문스크랩칸은 없네요.  
 

 

 
 +추가 
 
밤샘 작업하다가 자러가기전에 오늘 하루 내가 왜 이문제를 제기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할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은 내렸어요. 말한 지금도 좀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말 안하는게 더 스트레스 받았을거란 생각입니다. 
 
어쨌든 생각은 여러분의 몫이고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해야죠. 응원해주신분들 고마와요. 
 
(실은 한국에 살고 외국에서 살다 돌아온게 스토리의 기둥이 다르지 않냐는 글을 보고 한숨이...휴 
스토리의 기둥을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어서...그리고 뱀파이어는 흡혈귀에요. 
신분세탁이란 글을 지운것은 잡티에 연연해서 큰그림들이 안 보일까봐 지웠습니다.)

 

 

 

아래는 2013년 12월 2일 강경옥 작가가 본인의 블로그에 제작사 PD와 나눈 얘기를 정리해서 팩트와 주장 등을 간추려 재반박한 글 전문이다!

 

 

제작사 PD분께서 본인들의 입장을 올린 공지문을 올린다고 하고 메일을 보내와서 서로 교환하고  저도 정리해둔 글을 여러번
 
수정해서  올립니다. 

 

 제가 정리한 팩트를 먼저 밝힙니다. 

먼저 그런 이야기는 그런 역사적 사실에서 누구든 만들 수 있다. 클리셰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설희는 2003년도에 이미 서울문화사의 새출간 잡지용으로 70p가량 그렸지만 창간이 취소되어
 2007년도에야 새로 그려 출판이 되었고 이 이야기는 후기로 2008년도에 나온 2권 뒤에 실려 있습니다.
 인쇄일자 때문에 날짜는 변형이 불가능해요.
 거기에 보면 스토리를 끝까지 다 짜놓은 상태라고도 써 있습니다.
 
 

박지은 작가분은 2002년도에 생각만 하고 계신 거고 전 작업을 들어간 상태에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때는 우리 둘다 세상에 작품을 매체로 발표하지 않았으니 둘다 아무 권리없어요.
 
 

어쨌든 그러니까 저도 2003년도 전부터(사실 훨씬 오래지만 입증이 가능한 시기로 해서) 구상했던 건데 그때부터 설희의 정체가 밝혀지는 광해군 사건이 밝혀지는 2010년까지, 그 누구든 만들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다는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한 400년을 사는 존재의 스토리가 제가 확인한 바로는 안 나왔습니다.
 
 

현재로선 광해군 기록에 상상력을 첨부해 근거 있는 400년 넘게 산 존재의 스토리를 만들어 낸 건 제가 처음이에요.
  
 

누구든 상상할 수 있다면 먼저 생각해내서 처음에 세상에 보인사람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데 상상만하고 안한 사람하고 입장이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준비하고 있다가 ‘스펀지’란 방송에서 저 내용이 나와 널리 알려지니 누가 먼저 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제 작품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SF계열의 작품이 많습니다.
 박지은 작가는 그동안 현실관계 얘기를 해오다 다른 장르로 넘어오셨더군요.
 새 장르로 넘어오면 더 겹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셨어야 했습니다.
 
 
 
저역시 설희 연재 중에도 스토리전개상 뒤에야 정체가 밝혀지는데 ‘기찰비록’이라는 방송이 먼저 나오길래 설정이 겹치지 않을까 스토리라인 체크 하고 가끔씩 같은 설정을 사용한 사람이 없나 검색했었죠.

혹시 있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해야하니까요.
 
혹여 '기찰비록'이 400년을 살아온 버전으로 했다면 문제가 있으니 난 그 설정을 포기하거나 대거 바꿉니다.
 
왜냐면 너무 닮아보이니까요. (1권에 UFO의 복선은 개그처럼 작게 깔아놨으니 그건 이어가야하고요)
 
그게 작가의 자존심이라는 겁니다.
 
 

 

아마 박지은 작가는 인터넷으로 자료검색을 안 하시나 봅니다.
 
검색만 눌러도 연관된 것들이 나올 텐데 말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뒤로 밀리거나 포스팅이 없어지기도 하지만서도요.)
 
오래전부터 준비했다면 설희가 다음포털에 무료버전 연재시기에 저 스토리가 밝혀져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책 으로만 자료수집을 하셨나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공지를 보니 작가 팀하고 하면 여러 명이 하는데도 정보 수집이 잘 되지 않았다니 유감입니다.
 
 
 
기획사 공지는 스토리기둥과 크게 상관없는 에피소드 버전을 끌어내어 ‘그러므로 다르다’라는 입장을 얘기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어쨌든 요점은 ‘난 안 봤다’라는게 박지은 작가의 입장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때릴 의도 없었다’ ‘모르고 그랬다’ 에도 의도는 없었어도 피해는 남아있지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지않은 상태에서 19일 오전에 문의들이 왔고 그때 확인하고 1회는 유료로 2회는 생방으로 보고서 새벽에 글을 올렸고 거기에 봤다는 말을 안 쓰고 빼먹어서  잔오해를 일으킨듯 하네요.
 
설마 보지도 않고서 그 요약만으로 먼저 글을 쓰겠습니까.
 
빠른 시간안에 글을 쓰느라 빼 먹은거죠. (중요한 문제가 아닌거 같은 데 하도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 올려요.)
 
 

1-2회 스토리의 요약이 400년 전 외계에서 온 타액을 공유하면 위험해지는 늙지 않고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이 과거에 자기가 구해준 여자와 같은 얼굴의 여자애를 12년 전 구해주고 현재에 탑 스타가 된 여자를 찾아가서 확인하는 내용이더군요.

(틀린 거 없죠? 디테일은 뺐어요)
 
 

 

설희는 400년 전 외계인의 치료로 불로불사가 되어 그녀의 피를 먹거나 수혈하면 죽거나
 
불사신이 되기도 하는데 13년전에 도와준 여자애(세라)와 몇백 년전 에 자신을 구해준 연을 맺었던 남자와 같은 얼굴의 연예인인 남자가 현재에 나타나 찾아가서 확인하는 내용이에요.
 
 

 

 

이게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이죠.
 
 

2회까지 봤으니 아직 몰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나머지는 에피소드 설정이 첨부될 뿐 저 틀은 변하지 않아요.
 
 
 
 

(탑 스타 버전은 미국에서 어린 시절에 만난 남자가 세계적 무비스타가 되어 연애를 하는 얘기가 포함되어 있고요.
 
설희 연재 란에 설희에 대한 스토리설명은 스토리순서가 뒤에 밝혀지는 형태라,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개요가

스토리진행순서로 써 있어요.
 
그 이유로 스토리를 공개할수 없어 설희 인터뷰도 연재 처인 팝툰 외엔 안했었습니다.)
 
 

 

그리고 클리셰라 하시는데 – 맞아요. 요새는 대부분의 소재들이 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같은 역사적 사건 인용, 불로, 외계인(외계인치료) , 피(타액)로 인한 변화, 환생,
 
같은 얼굴의 전생의 인연 찾기, 전생의 인연이 같은 직업인 연예인, 탑스타  이것만 해도 8개인데(더 있지만 그건 너무 자잘해서요)
 
이 클리셰들이 우연히 한군데 몰려있기가 쉽진 않죠.
 
 

 

그 수많은 세상의 클리셰에서 이것들은 반드시 붙어있어야 하는 모듬 클리셰인건 아니죠.
 
그런데 설희에 사용된 저 클리셰들이 비슷한 전개로 다  들어가있어요.
 
 
 
그게 우연이라해도 어쨌든 비슷한건 비슷한겁니다.
 
 

밑에 언급되는 비슷하다는 여러 작품들 다 하나씩 흝어 보세요.
 
저 클리셰가 다 들어간 작품이 있는지.
 
 

 
 
일단  두 작품만 유난히 겹칩니다.
 
 

아래 댓글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맨프롬어스' 는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인터넷 소개의 스토리라인을 보면.
 
 

 

상상 그 이상, 당신의 상식과 이론을 파괴하는 최고의 반전!!
 
10년간 지방의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중에 종신교수직도 거절하고 돌연 이사를 가려는 존 올드맨 (데이빗 리 스미스 분)은 그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집요하게 추궁하는 동료들이 마련한 환송회에서 갑자기 폭탄선언을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자신이 1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 만약에..로 시작한 고백에서 그는 매번 10년마다 자신이 늙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 다른 신분으로 바꿔 이주해왔고 이 곳에서도 10년을 채웠기 때문에 떠날 수 밖에 없으며, 자신이 그 동안 이동하면서 역사 속 많은 인물들과 사건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 맨 처음엔 그저 농담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게임형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존이 논리정연 답변을 척척 해나가면서 각 분야 전문가인 동료 교수들은 그의 주장에 점차 신빙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급기야 그가 자신이 부처의 가르침을 중동에 전하려다 본의 아니게 예수가 되어버렸다고 하자 존의 주장에 수긍해 주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동료의 분노를 사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의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정연함에 동료 모두들 괴로워하자 그런 동료를 위해 존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얘기가 다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동료들이 다 떠나고 나서 그의 주장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거에요.
 
여기에 저 클리셰가 몇 가지가 해당되나요?
 
아래 언급된 여러 가지 작품들 에는요?
 
(이정도 숫자로 중복되는건 찾기 힘들어요)
 
 
 
일단 여기까지가 객관적 팩트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어쨌든 처음엔 그냥 팩트만 밝히자에서 시작했는데 진행되다보니 나도 사람인지라 뭔가 잠깐 거칠어졌던것도 같습니다.
 
 
 
하긴 꿈에서 강풍이 몰아쳐서 그 바람을 타는 꿈을 꿨네요.

꿈에서는 말바람이라고 해서 타는 말인줄 알았는데 말하는 말바람이었던것 같습니다.
 
내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까지 에너지를 뺏게해서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래 데뷔해서 좋은게 독자분들이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성적인 답글을 다는 분들이 있어 좋군요.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감사합니다.
 
 
 
소식듣고 오늘 갑자기 영화판에 있는 동생이며 미국에 있는 친구며 연락들을 해줘서 마음도 따뜻해졌고요.
 
여러가지로 도와주는 후배와 동생들도 있어 역시 '결론이 어떻든' 해 나가겠지요.
 
 
 
 
 
일단 지금은 연말이고 마감도 해야 해서 1월달에 변호사분들을 만나서 자문과 의견을 듣고 어쩔지를 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한 패소 판례들 때문인데요.
 
(이 얘기는 나중에 포스팅할지도요. 읽으면 왜 이러는지 아실거에요.)
 
안 좋은 사례는 더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급하게 할 이유도 없고요. 하게 될 경우 법정 공방은 엄청 오래 걸리니까요.
 
 
 
 소재의 인용을 인정해도 법의 해석은 여러가지에요.
 
 
 
 

('악법도 법이다'란 말을 소크라테스가 하지 않았다는 제보로
 
소크라테스의 글 삭제-)
 

법은 판례를 쌓아가며 계속 바뀌어가요. 법적용도 달라지고요.

사회구조 안에서 현재의 최선의 법은 있어도 최고의 법 같은건 사실 없다고 생각해요.

그 내부규정에서 법적용을 잘 둘러보면 길이 있을 수도.

 

어쨌든 위와 같은 사실로 제 입장은 안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제보가 계속 들어왔으니까요.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환기도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유지한다는 의견은 전했습니다.

 



나도 사람이고 사람이란게 그렇죠 뭐.







추가-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났잖아요. 라는 단순한 댓글은 피해주세요.

박지은작가는 안 봤다고만 한겁니다.

그 말을 액면가로 받아들여도 자료검색을 안한건 혹 못했더라도 우선은 박지은 작가의 실수입니다.

광해군 일지 UFO를 모티브로한 400년을 산 존재의 설정을 세상에 내논 건 제가 처음이라는건 현재로선 기정사실이에요.



현재 이 상황은- 모르고 썼다고 사과할 사람이 일단은 박지은작가인 셈입니다.



이제 이문제를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는 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아 안봤구나' 하고 '아 그런가보다' 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매끄럽지 않은 느낌의 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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