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해 희생하고 협동해야 한다!! SK 이만수 감독이 구단 신년식에서 '야구'와 '나무'의 연관성을 주제로 신년사를 펼쳤는데, 신년사에서 등장한 나무 '레드우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비유였기에 이정도 화제를 몰고 왔을까?
헐크 이만수 SK 감독은 2014년 1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구단 신년식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에 대한 이야기를 한동안 했다. (메이저리그 코치물 좀 먹었다 이건가요? ^^)
이마수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바로 레드우드다고 소개하며, 높이가 100m를 넘지만 놀라운 것은 그 뿌리가 3m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협동을 강조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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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은 "레드우드는 뿌리가 옆으로 번져 서로 엉켜있다"며 "강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양분을 혼자 먹지 않고 동료들에게 나눠준다. 그 큰 레드우드 나무가 보여주는 이런 모습이 바로 이게 희생정신이고 팀플레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수 감독 강조, 레드우드 나무 어떤 나무?
실제 레드우드는 안개와 비가 잦은 캘리포니아 특유의 해양성 기후 덕분에 나무가 쑥쑥 자라 2002년에는 높이가 112.6m였다.
특히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국교정상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레드우드 묘목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이만큼이나 사연도 꽤 있는 나무인 셈이다.
이만수 감독은 "올해는 희생하고 협동해야 한다"며 "이런 마인드를 갖고 시작하길 바란다. 약해지면 더 강해지는 게 우리의 본성이다.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신임 주장 박진만도 "프로에선 2등이 필요없다"며 "1등이어야 인정받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하나가 되어 말처럼 앞으로만 달려나가는 SK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래 레드우드 동영상 및 사진 모음!
신대륙의 유혹, 레드우드 국립공원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