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지훈련중인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첫 휴식을 끝내고 멕시코와의 중대한 평가전 일전을 앞두고 감각을 끌어올리는 실전훈련을 가졌다. 2014년 1월 28일 LA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이번 훈련은 샌안토니오 이동을 앞두고 LA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이어서 비장감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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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전날 전지훈련 들어 처음 휴식을 가진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염기훈은 “호텔에서도 쉬고, 해변도 돌아다니며 휴일을 보냈다.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다들 잘 쉰 거 같다”며 휴식의 꿀맛을 설명했다고 한다.
대표팀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코어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안툰 드 차티니어 코치의 패스 훈련에 이어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 선수들은 따로 분류되 회복 훈련 시간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두 그룹을 오가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첫 사용 어떻게 대비하나?
이날 대표팀은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를 사용하는 것에 대비, 미국 입국 이후 처음으로 브라주카로 훈련에 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주카는 '브라질인'을 뜻하는 포르투갈 속어이다. 최소 6개 가죽 조각을 이어붙여 저항을 최소화했다. 탄력이 좋고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디로 공이 흐를지 예측할 수 없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의 단점을 보완한 공으로, 한국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와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한국 국가대표팀 두 번째 평가전 멕시코 어떤 상대?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 랭킹 21위의 강팀이다. 53위의 한국보다 32계단이나 위다. 상대전전은 5승 2무 4패로 멕시코가 박빙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한국이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2승1무 가운데 1무를 기록한 경기서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6년 1월 미국 LA에서 벌인 친선경기로 한국이 1대0으로 승리를 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는 좋은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는 강팀이라고 설명하며, 일단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코스타리카전에 나갔던 선수들이 또 뛴다면 조직적인 부분에서 좋아져야 할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기존의 틀 안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포메이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의 키워드는 실험으로 알려진 바, 코스타리카전에서 못 다 이룬 실험을 플랜B에 초점을 맞춰, 멕시코전에선 그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