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김해진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해진은 2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95.11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4.37점을 받아 18위에 랭크됐던 김해진은 이로써 합계 149.48점의 기록을 첫 올림픽에서 기록하게 되었네요.
김해진 선수에 격려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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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첫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무대 어땠나?
영화 ‘블랙스완’의 사운드트랙 음악에 맞춰 마치 나탈리 포트먼이 된 것 마냥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 김해진은 첫 번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때 회전이 살짝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넘어지지 않으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 점프 등을 무난히 성공시키며 안정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다소 드문 광경인 트리플 러츠 점프를 시도하기 위해 뒤로 활주하는 과정에서 그만 넘어져 펜스에 부딪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다음 연기들을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총점 149.48점의 기록입니다!
김연아 프리 조추첨 결과 및 김연아 프리 경기 시간은?
한편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 선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맨 마지막에 연기하는 것으로 조추첨 결과가 나왔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03점, 예술 점수 35.89점(PCS)을 받아 합계 74.92점을 기록하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연아는 규칙대로 19~24번 사이를 고를 수 있었는데 맨 뒷 번호인 24번을 골랐습니다.
프리는 쇼트와 달리 5개조가 아닌 4개조로 경기가 긴행되는데, 김연아 선수는 4조 6번으로 나서게 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 45분경 모습을 선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2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74.64점)는 21번(4조 3번), 3위 캐롤리나 코스트너(74.12점)는 20번(4조 2번)으로 김연아보다 앞서 연기하게 됩니다. 김해진은 9번(2조 3번)이며, 박소연은 1번을 뽑아 맨 처음 은반 위에 오르게 됩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출전 순서
김연아 프리 스케이팅 경기 중계 안내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이고, 이어 2월 21일 새벽 3시 46분에는 프리스케이팅으로 금빛 여정을 마무리한다. 김연아는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춘 연기로 프리 스케이팅을 연기합니다.
김연아 (피겨 스케이팅) 경기일정 및 경기시간
2월 20일 (목) 02:45 여자 쇼트 프로그램 (김해진, 박소연 동반출격)
TV 중계: KBS, MBC, SBS
2월 21일 (금) 03:46 여자 프리 프로그램 (김해진, 박소연 동반출격)
TV 중계: KBS, MBC, SBS
김연아 혼잣말 "아, 짜다!" 네티즌 폭풍 공감!
한편 지난 새벽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점수 발표 때,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자 혼잣말을 한 뒤 고개를 끄덕이며 신혜숙 코치를 보고 웃었습니다.
객석의 환호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입모양을 봤을 때 "아, 짜다"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하는데, 설령 "아, 짜다"라는 말이 아니었다 해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상황이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