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청해진 해운 대표 김한식 사장이 눈물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한식 대표는 2014년 4월 17일 이날 오후 9시 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한식 대표는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며 흐느꼈고,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 어린 학생들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우리 해운이 죽을 죄를 졌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사과하고 연신 눈물을 흘리며 3차례 90도로 허리를 굽히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과문 전문!)
사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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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해운 대표 김한식 사장 대국민 사과 전문]
이번에 이 참혹한 비극에 대해 드릴 말씀이 정말 없습니다.
특히 이번에 희생된 여러분들과 또 그 유가족 여러분들,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특히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어린 학생들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
정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우리 청해진해운 임직원 여러분들 정말 죽을 죄를 졌습니다.
드릴 말씀이 정말 없습니다.
청해진 해운 대표 김한식 사장 책임 회피 논란!
하지만 김한식 대표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고,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세를 겪고 있었던 와중 그 상황에서 병원 입원이냐며 책임회피 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앞서 청해진해운 측은 이날 오후 8시께 김 대표가 치료를 받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가 병원 측이 장소를 제공하지 않자 선사 사무실이 있는 인천여객터미널로 바꾸기도 했고, 청해진해운은 사고 후 전체 승선인원 수를 수차례 바꿔 발표해 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오전 최초 발표 때 477명이었던 승객수가 오후에는 459명, 462명으로 두차례 바뀌었고 같은 날 밤늦게 다시 475명으로 정정되었으며, 승선 인원은 실종자 규모를 파악하는데 직결되기 때문에 잦은 정정 발표에 당국의 미흡한 사고대응 능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참사 부른 세월호 안내방송 무엇?
한편 세월호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직후 ‘밖으로 나오지 말고 가만히 방 안에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포함, 승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이 화를 키워 이에 대한 책임 소재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이른바 재난사고에서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30분을 잘못된 안내 탓에 놓쳐 버린 것이라는 증언인데, 사고 직후 세월호는 ‘밖으로 나오면 위험하니 승객들은 방에서 움직이지 말라. 그래야 안전합니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승객들이 외부로 보낸 문자메시지와 승객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식당이나 여가시설을 이용하던 일부 승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방 안에 있었던 상황이었고, 방송의 안내대로 방 안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4월 17일 공개된 당시 세월호와 제주 해양관리단 해상교통관제센터와의 교신 내용을 보면 8시 55분 첫 교신 때 이미 “배가 많이 넘어간다”라는 내용을 전달할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었고, 이후 객실에 구명조끼가 전달됐지만, 또 다시 선박 내 방송에서는 ‘구명조끼를 입고 가만히 있으라’라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승객들이 30분 이상 방 안에서 대기했고, (어른들 말을 그대로 믿으면서!), 그러다 갑자기 선체가 기울고 방 안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며 대피를 시작했지만 이미 안전하게 대피를 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잘못된 안내방송의 책임유무를 밝혀서 매뉴얼 준수 여부를 이행했는지 등의 확실히 죄를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각지의 민간 잠수부 왜 현장으로 가지 못 하고 있나?
또한 전국 각지에서 민간 잠수부들의 발길이 오후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수면 위에서 조를 이뤄 호스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포화잠수' 잠수부들까지 속속 팽목항에 도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사고 현장까지 이동시켜줄 배가 마련돼 있지 않아 항구에 발이 묶여 버렸다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20년 경력의 수중공사 잠수부 송 모씨는 도움이 필요합니다고 해서 평택에서 내려왔는데 정작 배편이 없습니다고 하니 당혹스럽다며, 해경 측에 연락을 했는데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고 답답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한 학부모는 "고위급이 오면 배를 불러 현장으로 나가면서 왜 애들을 구해주겠다고 찾아온 잠수부들은 현장으로 데려가 주지 않느냐"고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17일 밤부터는 선내 진입을 위해 무인로봇도 투입이 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숙련된 전문 다이버들도 선내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조작으로 조종하는 무인로봇이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해진함, 독도함 등 해군 구조함 2척 포함 28척의 함정 사고현장 투입!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승객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은 구조함 2척을 포함해 총 28척의 함정을 사고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고현장에 투입된 해군 함정 28척을 종류별로 보면 수송함 1척, 구조함 2척, 전투함 25척으로, 이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에는 잠수함 조난시 인명구조와 선체인양의 구조지원을 담당하는데, 청해진함은 1996년 취역했으며, 20mm 함포와 항해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 대부분이 선박 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심해잠수구조정의 역할은 막중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수송함으로 평가받는 독도함 1척이 투입됐고,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현장에 수색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발 무사히 많은 생명들을 우리 구축함이 구해내기를 기도합니다!!
조명탄 쏘아 올리며 구조 작업 진행중!
한편 현재도 침몰 현장에서는 공군 수송기에서 조명탄을 쏘아 올리며 침몰된 세월호에서 수색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빈다.
현재 파도가 너무 심해 보트를 탄 해난구조대와 특수전단 대원들이 접근하기 하기 힘들고, 잠수 장비를 갖춘 해경 경비정도 위태롭게 흔들릴 정도인데, 조명탄을 6백발 가량 쏘면서 야간 수색작업은 계속됐지만, 유속은 잠수가 어려운 시속 6km를 넘었고, 시야는 수십센티미터 밖에 볼 수 없을 만큼 여전히 탁해 결국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고 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현재 용접 등으로 선체를 뚫기도 어려운 데다 잘 못 뚫을 경우 에어 포켓을 건드려 공기가 빠져나와 곧바로 침몰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어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래 관련 보도 영상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