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일본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2위에, 선두 히로시마의 미콜리오의 9세이브에 단 두 경기만 뒤져 구원왕을 향한 박차를 무섭게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승환의 시즌 7세이브는 지난달 4월 24일 주니치전 세이브 이후 10일 만입니다. 다소 세이브 획득이 더디고 있지만, 한신의 경기력이 폭발적이지 않아 세이브 상황이 많지 않네요.
특히 오승환 선수는 지난달 4월 30일 히로시마전에 등판해서 엄청난 위력으로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컸네요.
오승환의 시즌 7세이브는 5월 4일 일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 경기, 한신이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등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하타게야마 가즈히로를 4구 만에 삼진으로 잡았고, 두번째 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는 5구만에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는 나카무라 유헤이를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149km짜리 높은 직구에 속수무책이었던 상대 타자였습니다.
이어 오승환은 다음 대타 마츠모토 유이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키며 시즌 7세이브를 올렸고 한신은 4대1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 기록으로 오승환은 시즌 13번째 등판에 1승 1홀드 7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08로 떨어졌습니다. 4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 20개. 1볼넷 2탈삼진. 1이닝 무실점.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입니다. 아래 관련 동영상 보세요.
오승환 시즌 7세이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