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쑨양과의 맞대결에서 패배, 게다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의 깜짝 금메달에 뒤지며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박태환 경기장에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연속 3연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너무 힘들 들었다며 밝게 웃는 박태환 선수의 동메달은 값진 동메달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박태환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유일무이한 선수인데, 그래서 더 부담을 많이 가졌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3연패 도전, 숙명의 라이벌인 쑨양과의 대결 등의 타이틀에다가 특히 본인의 이름이 걸린 경기장에서 펼치는 시합이라 두 배 세 배 긴장됐었던 것 같다며, 후반부 몸이 쳐지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힘들지 안타까움이 들었다고 심정을 피력했습니다.
또한 박태환 선수의 사소한 습관까지 잘 파악하고 있는 류윤지 해설위원의 진단에 따르면, 하지만 박태환 선수는 정신력이 강한 선수니까 빨리 떨쳐버리고 잘 극복하리라 본다며 향후 다른 경기에서의 메달 획득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쑨양과 나란히 웃는 얼굴로 공식기자회견에 나섰는데, 내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 섰다는 게 조금 어깨에 무게감이 많았던 것같다며, 메달색을 떠나 시상대에 선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아래 박태환 향후 경기일정 및 박태환 자유영 200m 경기 영상입니다.
[AG 하이라이트] 박태환, 자유형 200ｍ 동메달…3연패 실패 (링크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