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물에 빠뜨려? 파부침주 김기춘 세월호 망언이다! 파부침주 뜻 무엇? 파부침주 항우 고사성어 유래는? 파부침주 김기춘 정윤회 국정개입 비선실세 논란 직접 겨냥?

"배수의 진을 치고 파부침주(破釜沈舟)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시무식 주재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200년 전 초나라 장수 항우가 진나라 군대를 치러 갈 당시 일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인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항전을 각오할 때 쓰는 말인데, 지금이 무슨 전시상황도 아니고 왜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런 말을 했는지 그 숨은 뜻에 네티즌들은 큰 궁금증이 몰리는 것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 

 

현재 언론이나 정치 전문가들은 김기춘 실장이 신년사로 파부침주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한 이유로, '정윤회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논란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그간의 유보적인 태도와는 달리 청와대의 직설적인 경고성 발언을 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기춘 실장의 이런 의도와는 달리, 네티즌들은 파부침주가 웬 말이냐며, 작금의 시국 상황이 청와대가 솥단지를 깨고 배를 물에 빠뜨릴 상황이냐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또한 파부침주를 외쳤던 항우라는 사람은 결국 자기 칼로 자결을 했다는 일화를 거론하며, 김기춘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결까지 비유할 정도로 극단적인 강경 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이냐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김기춘 비서실장 파부침주 비선실세 정윤회 겨냥? 

 

 

파부침주 뜻 무엇? 김기춘 비서실장 파부침주 거론 숨은 의도는?

 

파부침주(破釜沈舟)는 초한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다시 말해서 살아 돌아올 것을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모든 것을 거는 행동을 일컫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명량에서 12척의 배 만으로 수천 척의 왜군에 맞서야 하는 조선 수군의 결사항전을 위해 배만 남겨두고 잠을 잘 수 있는 모든 거처를 불태워버리는 이순신 장군의 각오와 같은 것입니다.

 

▲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파부침주는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에 전해지는 말로써, 초나라 장수 항우가 진나라 군대를 치러 갈 당시 부하들에게 사흘치 식량만 챙기고 솥을 모두 깨뜨리라고 명령하게 됩니다. 솥이 없어야 가볍게 이동한 후 적을 물리칠 수 있고, 솥은 적을 물리친 뒤 진나라 솥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항우는 부대가 장강을 건너자 타고 온 배 역시 모두 물에 빠뜨리며, 돌아갈 배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어야 군사들이 죽기 살기도 싸우게 된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막다른 궁지에 몰린 병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기 시작했고, 총 아홉 번의 전투 끝에 진나라의 부대는 서서히 무너졌고, 결국 항우는 승리할 수 있었다. 파부침주의 각오로 내린 명령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 파부침주 결사항전 배수진의 단순한 뜻 뿐? 

 

물론 김기춘 실장이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 논란을 겨냥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로운 각오의 2015년을 아부하기 위해 파부침주라는 결사항전의 고사성어를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담뱃값이 두배 가까이 올라 서민 물가에 신음하며, 하루 하루 먹고 살 궁리에 바쁜 국민들에게 먹을 밥을 짓는 밥솥을 깨뜨리겠다는 말이 웬 말이며, 게다가 세월호 참사의 끔찍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무리 고사성어 인용이래도 배를 빠뜨린다는 말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할 말인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사이자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고사성어인, 배를 물에 빠뜨린다는 말이 포함된 파부침주를 새해 신년사로 거론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합니다. 너무 경망스러운 망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 파부침주, 배를 물에 빠뜨린다고? 그게 대통령 비서실장이 할 말입니까?

 

▲ 파부침주 이 말을 할때 세월호 아이들을 한 번이라도 떠올렸을까요?

 

▲ 아직도 돌아오지 못 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 친구를 차가운 물 속에 잃어야 했던 아이들이 있습니다

 

▲ 애타게 자식을 찾는 부모님들의 외침이 지금도 여전합니다

 

▲ 파부침주, 배를 물에 빠뜨린다고요? 그게 대통령 비서실장이 할 말인가요?

 

배를 빠뜨린다 파부침주 김기춘 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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