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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2015년 한국 프로야구 첫번재 벤치 클리어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롯데와 한화는 2015년 4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주말 야간 게임으로 3차전을 진행했고, 벤치 클리어링은 이날 롯데가 15-1로 크게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은 1번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인데, 그게 피해도 기필코 맞히겠다는 보복성이 너무도 선명한 공이어서 퇴장을 당하고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한화 롯데 벤치클리어링 동영상 보기 (링크 클릭)

 

야신 김성근의 고집이었는지, 이동걸은 이날 1번 황재균을 맞아 초구와 2구에도 몸쪽 공을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이 나오지 않자, 3구째에도 또 빈볼성 공을 던졌고 공은 황재균의 엉덩이를 맞힌 것입니다.

 

앞서 4회초 김민우가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쳤던 황재균이었는데, 당시 화를 참았던 황재균은 끝내 폭발했고 방망이를 뒤로 던지면서 이동걸이 서 있는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으며, 이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됐습니다.

 

빈볼 던지기 직전의 이동걸 표정, 던지기 싫은 표정이 역력

 

이후 김성철 주심은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이동걸의 퇴장을 명령했고, 이동걸은 올 시즌 첫 퇴장의 불명예를 얻었고, 이날 경기는 15대3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사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이동걸은 한화 1군에서 입지가 단단한 투수는 아닙니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2013년까지 뛰다가 작년 2차 드래프트 1번으로 한화 지명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는데, 이동걸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동걸은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퇴장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동걸의 이번 퇴장을 이끈 ‘빈볼’은 독자적인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1군에 올라와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던 선수가 이와 같은 돌발행동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동걸은 그저 김성근 감독의 지시를 받고 던졌을 뿐이라는 추측이 거의 확실합니다.

 

야신 김성근에게 선수란 단지 경기를 위한 소모품인가?

 

문제는 KBO 벌칙이 되겠네요. 보통 빈볼이 나오면 KBO는 벌금과 함께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게 되는데, 벌금이야 팀에서 대신 내줄 수 있지만 문제는 출장정지가 문제가 됩니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보면 빈볼로 퇴장을 당하면 5~8경기 정도 출장정지를 받는데, 이번 경기의 빈볼의 경우 고의성과 보복성이 너무 강해 KBO 규정에 따른 10경기 이하 출장정지도 나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날 빈볼은 앞서 황재균이 7-0으로 앞선 1회초 도루를 감행했기 때문이거나, 혹은 이날 경기 초반 황재균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1회부터 7점 대량 실점으로 맘이 상해있는 상태에서 도루까지 해대니 김성근 감독의 기분이 더러워졌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이후 한화는 6회 주력 선수인 김태균을 김회성으로 교체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김태균의 체력안배였다고는 해도, 혹시 모를 또 다른 보복성 빈볼에 주력선수인 김태균을 보호하려는 조치로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롯데 이종훈 감독은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라며 “한화전은 앞으로 10경기나 넘게 남아있다. 우리 선수를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말로 복수혈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많이 씁쓸한 경기였네요. 

 

민훈기 해설위원의 이동걸의 입장을 대변한 트위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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