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스위니 토드 출신의 배우, 렌 카리오우

197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시작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 플릿 스트리트의 악마 이발사'에서 스위니 토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풀 네임은 레너드 조셉 카리오우(Leonard Joseph Cariou)이며, 2013년 현재 CBS '블루 블러드'에서 은퇴한 뉴욕 경찰청장이자 레이건 가문의 큰 어르신 헨리 레이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카리오우의 연기 경력은 온타리오 주 스트라트포드의 매니토파 센터에서 리어왕이나 맥베스, 브루투스, 이아고, 헨리 5세와 같은 클래식 캐릭터를 연기하는 연극 배우로서의 활동이 처음이었다. 몬트리올에 있는 국립 연극원에서 장학금을 제의했지만 가장으로서의 경제적인 책무를 도외시할 수 없어 포기하고, 1968년 '하우스 오브 아르테우스'로 브로드웨이 데뷔를 하였다.

 

뮤지컬 데뷔 이후 2년 만에 영화 '이브의 모든 것'을 뮤지컬화한 '어플라우즈'의 주연으로 처음으로 토니상 최우수 연기자상에 노미네이트되고, 6년 후 드디어 '스위니 토드: 플릿 스트리트의 악마 이발사'의 스위니 토드 역으로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를 거머지게 된다.

 

그 후 텔레비전 배우로 전향을 했지만, 텔레비전 배우로서의 렌 카리오우는 그다지 빛을 발한 케이스는 아니었다. 1986년부터 '제시카의 추리극장' '웨스트 윙', '로 앤 오더', ' 스타트렉: 보이저', '프랙티스'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쇼타임의 드라마 '브라더후드'에서 주드 피츠제럴드 역으로 출연한 게 가장 긴 출연분량이었다. 2010년 FX의 드라마 '데미지스'에서 사기꾼 루이스 토빈 역으로 출연해서 강한 인상을 남긴 후, '블루 블러드'에서 헨리 레이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18-49세 시청률이 좋지 않지만, 워낙 중장년층들의 지지가 높은 드라마여서 극중에서나 현실에서나 실제로 돌아가시지 않는 한 본인 텔레비전 경력에서 가장 오래 연기한 캐릭터가 될 확률이 거의 100%이다.

 

1970년대 초에 글렌 클로즈와 짧게 살았던 적이 있어서 지금도 아주 친한 사이이고, CBS의 수학 수사 드라마 '넘버스'의 오리지널 파일럿에서 돈과 찰리 두 형제의 아버지 앨런 엡스로 출연했으나 본방영분에서는 다른 배우로 교체된 이력이 있으며, 소설가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쉬 시리즈 오디오북에서 여러 권 목소리 출연을 했다.

 

 

 

스위니 토드 역의 렌 카리오우

 

 

'블루 블러드' 가족들과 함께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명곡 'Pretty Woman'을 부르는 렌 카리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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