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동성애자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다가오는 2013년 12월 10일 혼인신고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12월 6일 레인보우 팩토리 발표에 따르면,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부부가 오늘 10일 서울 서대문 구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접수할 것으로 예고되었다.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결혼신고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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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대문 구청이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이기도 하다.
2013년 12월 10일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혼인신고서 접수에 앞서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 가족구성원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혼인신고 당사자 발언과 성소수자 가족 구성원 보장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혼인신고 증인 서명식과 혼인신고서 접수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의 혼인신고서를 접수하게 될 서대문구청은 서울서부지방법원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서부지법 역시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일단 혼인신고서 접수 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서부지법과 상의를 거쳐 수리 또는 불수리 처분을 결정할 것이며, 동성 간의 혼인이기 때문에 불수리 처분될 확률이 높지만 법률상으로 '이성끼리만 결혼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어 법원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과연 대한민국 최초로 공개적인 동성애자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의 혼인신고서가 구청에서 수리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밤이다! 아래는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