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미리보기 대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피켜귄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던 김연아 선수가 12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연아는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12월 8일부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1.12점을 기록해서,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73.37점을 합해 종합 204.49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부상을 딛고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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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수순으로 김연아는 당초 모든 사람의 예상대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점검하려 했지만 지난 9월 갑작스런 발등 부상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부상을 딛고 따낸 복귀전에서의 뜻깊은 금메달!
그만큼 이번 경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김연아 선수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었다. 갑작스런 부상과 그로 인한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한 세계피겨협회의 따가운 눈총을 안고 뛰는 경기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세운 통산 국제대회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와 함께 200점대를 다시 뛰어넘는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연아는 "점프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출전해서 부담이 있었고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쇼트프로그램은 괜찮았다. 그러나 나머지는 조금 흔들렸다. 긴장감이 없진 않았다"고 대회 소감을 정리했다.
향후 김연아 선수의 향후 일정은?
향후 김연아의 모든 일정은 소치 동계올림픽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2014년 1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4대륙선수권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도 했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 "4대륙선수권대회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출전한다면 (2014년 1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가 될 것이다"고 말해 국내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향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계 전지훈련에 대한 생각은 차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김연아 선수의 이번 골든 스핀 입국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