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문제작 MBC 일일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임혁이 밑도 끝도 없이 '대수대명'을 의미심장하게 외치며 오로라의 사랑하는 개 떡대의 죽음을 설명해서 화제 이전에 뭔소린지 궁금증만 잔뜩이다!
2013년 12월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41회에서는 오로라가 사랑해마지 않는 개 떡대의 죽음과 서하준이 연기하는 캐릭터 설설희의 건강회복에 관한 상황이 그려졌다.
오로라 공주 떡대 죽음 이후 '대수대명' 역시 임성한 작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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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전개에 따르면, 오로라의 애견 떡대는 임성한 작가로부터 늦은 밤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다는 설정을 받았고 (뭐여, 이젠 죽일 사람이 없으니까 개를 죽여! 이거사, 할리우드에서도 애는 죽여도 개는 안 죽인다! 거사, 거사, 이거사!!), 임혁이 분한 설국과 김영란이 분한 안나가 떡대의 죽음으로 인해 오로라에게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임혁과 김영란의 우려대로 오로라는 폭풍눈물을 흘리며 눈물 오열을 콧물 오열까지 토하며 떡대의 죽음을 슬퍼했지만, 황마마와 설설희는 오로라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며 "떡대는 착한 녀석이니 환생할거다"며 오로라를 위로했다.
문제의 대수대명은 바로 이 즈음에서 등장했다. 임성한 작가는 떡대의 죽음 후 설설희의 건강상태가 급작스럽게 좋아져 뇌출혈까지 극복하고 다시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설정을 던져놓는다. 그 상황에서 설설희의 항암치료가 시작될 때 설국이 자다 말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 '대수대명'을 외친다!
설국이 외친 한자성어 '대수대명(代數代命)'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을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인즉, 임성한 작가는 오로라의 떡대를 희생시킴으로써 설설희를 치료한다는 말인데, 실제 대수대명이 일어날지 시청자들의 어의없는 관심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