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프렌즈 캐스팅 비화

전설의 시트콤 '프렌즈'의 여섯 친구들을 캐스팅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약 1,000여명에 이르는 배우들에게 서면으로 의향을 물었고, 그 중 75명이 대본 리딩에 참여했고, 약 세 달여의 시간이 지난 후 각 배역에 최종 3명에서 4명으로 압축을 시켰다.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배우는 로스 역의 데이빗 쉼머였다. 로스 역에 오디션을 봐서 떨어진 배우로는 '윌 앤 그레이스'의 윌 트루만 역의 에릭 맥코맥이 가장 유명하다.

 

 

 

 

커트니 콕스는 여섯 명의 배우들 중 그나마 가장 유명한 배우에 속하는 편이었다. 커트니 콕스는 원래 레이첼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대본 리딩 후에 모니카 역으로 변경이 되었고, 모니카 역에 내정되었던 제니퍼 애니스톤이 레이첼 역에 배정이 되었다. '24' 시즌 7에서 FBI 컴퓨터 전문가로 나와서 클로이와 쌍벽의 실력을 겨뤘던 재니스 골드 역의 재닌 가로팔로와 'ER'의 닥터 니나 로페란츠 역의 배우 재미 거츠는 공히 모니카 역을 맡기를 거절했다.

 

챈들러 빙 역에는 원래 영화 배우 크레이그 비에코가 첫 번째 선택이었다. 하지만 친구 매튜 페리의 제안에 함께 오디션을 보러 왔지만, 챈들러 빙 역할은 친구에게 양보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있다. 매튜 페리 이전에 챈들러 빙 역으로 가장 유력한 배우는 '두 남자와 1/2의 앨런 하퍼 역의 존 크라이어였다. 그러나 런던에 머물던 중 오디션 테잎이 제때 제작진에 도착하지 못해서 존 크라이어의 캐스팅은 무산이 되었다.

 

피비 부페 역에는 미국의 스탠딩 업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 '글리'의 슈 실베스터 체육 선생님 제인 린치 등이 오디션을 봤지만, '매드 어바웃 유'의 우슬라 역으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리사 쿠드로에게 최종 배역이 돌아갔다.

 

여섯 배우들은 첫 번째 시즌에 에피소드당 22,500달러에 계약을 했고, 10년 후 마지막 시즌에는 에피소드당 100만 달러에, 당시로서는 유례가 없는 부가 판권에 대한 러닝 게이트까지도 추가 지급을 받는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조이 역의 매트 르블랑은 '프렌즈' 캐스팅 오디션을 보러 왔을 때 가진 돈이라고는 주머니에 단돈 11달러가 전부였다. 캐스팅이 완료된 후 처음 급여를 받았을 때, 커트니 콕스와 리사 쿠드로, 제니퍼 애니스톤은 차를 샀고, 매트 르블랑은 근사한 저녁을 사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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