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리플레이스먼트, 미드 시즌 교체 (Mid- Season Replacement)

 

미국 드라마의 시즌은 정규방송이 시작되는 9월부터 12월까지를 전반기, 1월부터 시즌이 종영되는 5월까지를 후반기로 나누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을 시즌 드라마가 시청률 저조로 중간에 캔슬이 되거나 그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전체 시즌을 방송하지 못하고 포기를 할 경우 시즌의 중간(mid)에 대체되어(replace) 시즌 후반기의 시작에 프리미어를 방영한다고 해서 ‘미드 시즌 리플레이스먼트’라 칭한다.

 

 

 

보통 가을 정규시즌 편성을 위해 몇 개 에피소드를 주문했다가 9월 라인업에 편성하지 못 했던 작품으로 땜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보면 이 기간에 편성되는 드라마에게는 미드 시즌 리플레이스먼트가 세컨드 찬스이자 패자부활전인 셈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인기 드라마로 롱런하게 된 경우로는 타이라 뱅크스와 애쉬튼 커처가 제작한 리얼리티쇼 ‘트루 뷰티’의 캔슬로 인해 2009년 3월 패자부활전에 올랐다가 이내 풀 오더를 받아서 다음 해부터 가을 정규시즌에 편성되며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ABC의 ‘캐슬’, 2005년 ‘커미티드’의 캔슬과 함께 방영을 시작해서 현재 NBC의 대표 시트콤으로 자리잡은 ‘오피스’, ‘LAX’의 조기 종영으로 대체 편성되어 7시즌을 이어간 ‘미디엄’, ‘웨스트 윙’ 레임덕 시기에 외도를 한 롭 로우가 주연을 맡은 ‘닥터 베가스’의 캔슬 자리를 꿰차고 여섯 시즌 동안 인기를 모은 ‘넘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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