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의 대본이 있다, 설정극에 불과하다는 이른바 '우결 대본 논란'에 대해 우결 제작진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014년 1월 9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우결마을 세트장에서 윤한 이소연 정준영 정유미 장우영 박세영 선혜윤PD가 참석한 가운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우결’에 대본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프로그램의 제작진 개입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질문에 해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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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리얼리티쇼가 대본으로 움직인다? 대본 논란에 대한 진실은?
가장 궁금해하는 연출 논란에 대해 연출을 맡은 선혜윤PD는 “방송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본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결에는 지문 하나, 대사 하나가 적혀있는 그런 대본은 절대 없다. 저희는 출연자들에게 종이 쪽지하나 주지 않는다. 스케줄표 하나가 지급되는데 이 마저도 출연자에게 주지 않고 운전해주는 매니저에게 준다”고 설명하며 대본이 있다는 의심을 완전 부인했다.
이어 “다만 모든 예능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일밤’이 마찬가지로 가이드라인이 되는 구성 대본이 있다. 이날 촬영이 어떤 진행된다는 상황이 주어지는 예능용 대본이다. 저희가 ‘우결’이라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모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그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본은 다 있다. 아마도 그 가이드라인 대본이 스토리 대본으로 착각하고 이런 오해가 퍼진 것 같은데, 하지만 저희는 출연자들에게 그 가이드 대본조차 주지 않는다. 촬영 전에 담당PD가 상황을 설명해주고 시작한다“고 덧붙이며 모든 의혹을 완전 부인했다.
출연자들이 말하는 대본 논란은 진위 여부는?
이에 배우로 참여중인 정준영 역시 “대본은 절대 없으며, 가이드라인이 생각보다 디테일하지 않다. 주소만 하나 적혀 있을뿐, 감정선은 저희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설정되는 그런 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웃기기 때문에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유미 누나 개그감이 완전 올라서 보면 말이 많이 없어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정유미는 “대본이라고 하면 저희 연기자들이 흔히 받아보는 ‘이 상황에 이 말을 하고, 이런 표정을 짓고’그런 디테일한 것이다. 근데 저희는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다. 스타일리스트들이나 상황에 그 의상이 안 맞을 경우가 있어서 그런 부분만 일러주고 저희는 모른 채 가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들이 있는 그대로다”라며 “저희는 종이쪽지 이런 것 하나 받아본 적도 없고 정준영씨가 워낙 재밌고 솔직해서 진짜 재밌다. 그래서 저희 부부의 많은 부분을 끌어내주고 있다. 저는 거기에 리액션을 하는 것뿐이고 상황만 주어질 뿐 반응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에는 하차한 태민 손나은 커플의 뒤를 이어 그룹 2PM의 장우영과 배우 박새영이 새 커플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래 관련 사진 모음!
우리 결혼했어요 선혜윤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