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2014년 2월 3월 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차한성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조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하게 되고, 동의 투표가 통과되면 박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임명 동의안 투표 통과시 공정한 청문회를 주장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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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법관 임명 제청 조희대 대구지법원장 누구?
조 후보자는 1986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27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이론과 엄정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해 온 정통 법관이다.
조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2007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시에는 에버랜드의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을 맡아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등 '원칙론자'이자 '딸깍발이형 법관'으로 통한다.
조희대 후보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명 제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아직 절차가 남아있어 소감이나 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청문회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 재산 신고액이 무려?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은 지난해 2013년 3월 공직자 재산 내역 공개 당시 전년대비 9억589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조 대법관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부인 명의로 된 경기도 성남 소재 삼성 아데나루채 아파트와 이 아파트의 5억원 상당의 임대보증금채무, 부인 명의로 임차한 경기 성남 소재 분당파크뷰아파트 보증금이었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는 부인 명의로 임차한 서울 성북 소재 원플러스 오피스텔에 대한 보증금 1000만원과 같은 오피스텔에 대한 자녀 명의 보증금 1000만원도 신고했다. 자동차는 2011년식 YF소나타로 2433만8000원이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등 2485만4000원이었으며 부인 명의로 성남제일 새마을금고 등 1043만6000원을 신고했다. 자녀 3명의 명의로는 신한은행, 농협은행 280만4000원을 신고했다.
또한 조희대 대법관 후보는 본인 명의로 된 300만원 상당의 주신 300주와 부인 명의로 된 80만원 상당의 주식 80주도 신고했다. 다만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친과 모친의 재산은 고지를 거부하며 부친과 모친의 재산에 대한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