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 FX의 새 드라마 '타이런트'의 감독으로 확정!

2013년 2월 TV.com에서 자체적으로 규정한 TV  네트워크 파워 랭킹에서 1위는 당연히 CBS였지만, 2위에 ABC, NBC, FOX 등의 공중파와 USA, TNT, HBO, AMC 등의 자타가 공인하는 케이블을 제치고 이름을 올린 방송국은 다름 아닌 베이직 케이블 채널 FX였다.  

 

하지만 '선즈 오브 아나키', '저스티파이드', '더 아메리칸즈' 등의 드라마와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윌프레드', '루이' 등의 시트콤 라인업을 갖춘 FX의 최근 행보를 보면 과연 역시나 그러니까 그랬구나 싶은 고개를 끄덕 끄덕 주억거릴 수밖에 없는 점이 있는데, FX가 이번에는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작품을 연출한 아카데미 감독상 2회 수상의 명감독인 이안 감독과 자사의 새 드라마 '타이런트'의 협업을 성사시켜 화제를 넘은 놀라움의 아수라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상에 이안이 TV 드라마의 감독을 맡는다니!!!!)

 

 

 

 

'타이런트(Tyrant)'는 9/11 이후 미국에서 아랍인으로 살아야 하는 중동인 가족의 격동적인 삶을 그린 드라마인데, '홈랜드'에서 미국발 테러경보를 서스펜스 가득한 연출로 그려냈던 하워드 고든과 HBO의 명작 패밀리 드라마 '식스 피트 언더'의 크랙 라이트가 제작에 참여했고, 거기에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2013년 '라이프 오브 파이'로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이 제작과 감독으로 가세했으니, 도대체 얼마나 빵빵하고 압도적인 출연진이 모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가득하다. 

 

이안 감독의 첫 TV 프로젝트, 거기에 작품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지하는 기세로 치면 그 어떤 네트워크도 따라 올 수 없는 분위기의 FX가 세기의 크로스 인카운터를 이루어 낸 '타이런트'는 2013년 여름에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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