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가 2014년 새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 멕시코에게 전반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리드당하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월 3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리고 있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6분과 45분 두 골을 내주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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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멕시코전 변화된 포메이션!
원톱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해 김진수, 김기희, 박종우, 이명주, 이근호, 강민수의 선발투입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같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서 뛰었던 김민우를 제외하고 염기훈과 박태환을 좌우날개에 첫 투입해 변화를 줬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복안이었다. 수비에서는 박진포가 처음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전 선발명단
공격수: 김신욱, 이근호
미드필더: 염기훈, 박종우, 이명주, 김태환
수비수: 김진수, 강민수, 박진포, 김기희
골키퍼: 김승규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대비는?
한편 이날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를 사용하는 첫 경기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그간 미국 입국 이후 브라주카로 훈련에 임하며 브라주카에 적응하기 위한 실전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이다.
브라주카는 '브라질인'을 뜻하는 포르투갈 속어이다. 최소 6개 가죽 조각을 이어붙여 저항을 최소화했다. 탄력이 좋고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디로 공이 흐를지 예측할 수 없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의 단점을 보완한 공으로, 한국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와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한국 국가대표팀 두 번째 평가전 멕시코 어떤 상대?
멕시코는 피파 랭킹 21위의 강팀이다. 53위의 한국보다 32계단이나 위다. 상대전전은 5승 2무 4패로 멕시코가 박빙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한국이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2승1무 가운데 1무를 기록한 경기서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6년 1월 미국 LA에서 벌인 친선경기로 한국이 1대0으로 승리를 했다.
멕시코 홈경기장이나 다름 없는 샌안토니오의 응원 열기
이번 멕시코전 평가전 경기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는 인구 60% 이상이 멕시코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에게 불리할 전망이다. 또 예매표만 5만장이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지며, 멕시코계 사람들의 절대적인 우세 응원 열기속에서 한국 대표팀이 관중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런 여러가지 낯선 환경을 딛고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축구팬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국 멕시코전 평가전이다. 한국 멕시코전은 1월 30일 오전 11시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월드컵 조편성 다시 한 번 확인해볼까?
2013년 12월 7일 새벽 2시경부터 진행된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 최상의 조편성 중의 하나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한국이 2013년 마지막 A매치에서 상대했던 팀으로, 당시 한국은 김신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1-2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조추첨에서 마지막까지 남았던 호날두의 포르투갈보다는 손쉬운 상대로 평가받는다.
벨기에와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대한민국이 알제리, 러시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래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 최종 결과!
A조: 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B조: 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C조: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일본
D조: 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E조: 스위스-에콰도르-프랑스-온두라스
F조: 아르헨티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
G조: 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
H조: 벨기에-알제리-러시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