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입춘대길 붙이는 시간은? 입춘대길 한자 간편하게 잘 쓰는 요령 등 관련 정보 총정리!

절기상 봄으로 접어든다는 의미의 입춘을 맞아 조상들이 대문에 붙였던 '입춘대길' '건양다경'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대한 검색 문의가 화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무슨 뜻이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문구를 붙이는 특정 시간이 있다는데 그건 또 무엇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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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도대체 무슨 뜻이지?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봄이 찾아온다는 입춘을 맞아 좋은 운을 기원한다는 글귀로서,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하는 '건양다경(建陽多慶)'과 짝을 이뤄 쓰인다. (예전에는 대부분 문이 양 쪽으로 열리는 대문이라 양쪽 문에 하나씩 붙인 게 아닐까?)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이기도 한 입춘은, ‘입춘추위’라는 말이 있듯 마음으로는 봄이라 여기지만 계절은 아직 기온이 매섭게 찬 겨울이라는 뜻으로, 찬 기운이 속히 봄의 따사로움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심정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입춘이 되면 동지 이후 음의 기운을 지니던 대지가 양의 기운을 갖기 시작하며 모든 사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데,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농사꾼들은 보리뿌리를 뽑아내거나 농사의 흉년 풍년을 가려보는 농사점을 치기도 한다.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해 풍작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

 

 

 

입춘대길 한자가 그렇게 어렵다면서?

 

입춘을 맞이하여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행위를 입춘첩이라고 하는데, 모두 오래 살게 해달라는 소망, 재물을 많이 거두게 해달라는 기원,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는 희망을 담는 행위로서 국립민속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입춘첩을 써주는 행사를 열기도 한다.

 

또한 입춘(立春)을 한자로 쓸 때는 들입 入이 아닌 설입(立)을 쓴다. 설입 立은 무엇이 섰다는 뜻으로 말하자면 없었던 것이 새로 나타났다는 뜻이다. 흔히 봄이 왔다고 말하지만 실제 글로 표기할 때는 봄이 왔다는 식의 들입 入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새로 온 봄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진 봄이라는 뜻에서 설입(立)을 사용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입춘에 MBC 아나운서 오상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입춘대길"이라는 글을 적었는데, 오상진은 한글이 아닌 한자로 적었지만, 설 입(立)자를 쓴 立春大吉이 아닌 들 입(入)자를 쓴 入春大吉이라고 올렸다가 네티즌의 지적에 급히 수정을 했지만, 이번에는 클 대(大) 대신 대신할 대(代)를 사용했고 결국 멘붕이라는 글을 적어 웃음을 줬던 일도 있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붙이는 시간은? 한자 간편하게 잘 쓰는 방법은?

 

올해 입춘시간은 2014년 2월 4일 화요일 오전 7시 3분으로 바로 이 시간에 입춘첩 글씨를 붙이면 되고, 붙이는 방법은 현관문에 붙이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늦었다면 꼭 이 시간이 아니더라도 원래대로라면 1년 동안 쓸 문구니 좀 뒤늦게 붙여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또한 원래 풍습대로라면 입춘첩은 떼지않고 1년을 그대로 두었고, 다음해 입춘첩을 그 위에 덧붙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뭐 요즘이야 광고 전단지가 그 위를 도배할 게 뻔하니 안 떼고는 못 배기겠으니, 생각에는 한 일 주일 정도 붙여놓고 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래 각종 입춘대길 건양다경 문구! (저는 요거 인쇄해서 하얀색 A4를 그 위에 덧대고 붓펜으로 따라서 써서 붙이는데 여러분데 한 번 해 보세요! 꽤 폼이 난답니다! 그래도 대문에 붙일건데 잘 써야 하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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