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4.92 올클린에도 벤쿠버보다 점수가 낮았던 이유는? 김연아 소치 쇼트 영상 보기! 김연아 인터뷰 보기! 김연아 NBC 해외반응!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피겨 인생 마지막 무대인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시동을 제대로 걸었습니다.

 

김연아는 2월 20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역대 올림픽 2위 기록인 총점 74.92점을 기록 큰 이변이 없는 한 쇼트프로그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도전자로 분류되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마지막 5조에서 연기를 펼치지만 김연아의 점수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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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내용 어땠나?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직전의 워밍업에서 점프를 시도하면서 다소 불안한 착지를 보여줘서 간담이 서늘했지만,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두 번째 점프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실전에서 화려하게 공개, 특유의 풍부한 표정연기와 함께 애절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징 풋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클린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경기 직후 얼굴에 크린에 대한 만족스런 표정이 묻어나왔고, 코치진에게 돌아오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만족스런 경기에 다행이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연아 쇼트 올클린에도 벤쿠버때보다 점수가 낮았던 이유는?

 

이날 김연아의 올클린 쇼트 프로그램 연기는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는 완벽한 연기로 벤쿠버 때의 점수 78.50 이상을 기대하는 완벽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수는 박했습니다.

소치 여자피겨스케이팅 심판진은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74.92점을 김연아 선수에게 안겼습니다. 2013년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때의 73.37 보다는 높은 점수였고, '라이벌'로 분류되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이번 대회 피겨단체전에서 기록한 72.90점보다도 겨우 2.02점 높은 점수입니다.

 

그러나 올클린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점수표였습니다. 모든 요소에서 가산점을 받았지만 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점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연아 소치 쇼트 프로그램 인터뷰 보기

 

 

전문가들이 분석한 김연아 소치 쇼트 프로그램 점수!

 

일단 김연아 선수는 점프에서는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공중 연속 3회전·기본점수 10.10점)을 깔끔하게 성공시켰지만, GOE(Grade Of Execution·수행점수)에서 1.50점의 가점을 받았고, 트리플플립에서도 1.10점의 가산점을 받으며 6.40점을 얻었습니다. (평균 기대 가산점이었던 2점대가 아닌 1.5점이었던 것이 의아한 점!)

 

지난 두번의 리허설에서 실패를 했던 더블악셀도 완벽히 성공해서 점프 3요소에서 3.67점의 가산점을 얻었습니다.  5점 이상의 가산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점수로 분류됩니다.

 

다만 스핀은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플라잉카멜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으며, 레이백스핀에서도 레벨3를 받았습니다.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에서도 레벨4를 받았고, 가산점도 각각 0.93점, 0.79점, 1.07점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공을 들였던 스텝시퀀스에서 레벨3에 그치며 기본점수가 2.40점으로 깎였고, 가산점도 0.79점에 머물렀고, 그 결과 기본점수 31.43점에서 7.60점의 가산점을 더해 TES에서 39.03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술 점수도 박했다.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애잔한 연기를 선보였고 구성요소도 나무랄데 없는 연기였다고 판단됨에도, 보통 8.5점이면 최상의 연기, 8.0점 이상이면 뛰어난 연기로 평가하는 구성요소 점수에서, 최근 치른 대회에서 모두 9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김연아는 이번 쇼트 연기에서는 8점대가 두 개나 포진된, 9.04점(스케이팅 기술), 8.61점(트랜지션), 9.11점(퍼포먼스), 8.89점(안무), 9.21점(음악해석)을 기록하며 35.89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며, 무언가 손해본 느낌을 지우기 어렵게 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BBC 해설에 따르면 당연히 모든 부문에서 9점대를 받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발언까지 나왔고, 모든 선수들을 종합한 결과 5위까지 선수 중에서 1위인 김연아보다 예술 점수를 덜 받은 선수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김연아의 예술 점수가 얼마나 박했는지를 방증하는 바입니다. ㅠㅠ 

 

 

 

김연아 소치 쇼트프로그램 영상

 

 

러시아 홈텃세, 바뀐 룰도 박한 점수의 원인

 

또한 이번 쇼트프로그램 김연아의 점수를 두고 러시아의 홈텃세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 러시아 민요를 배경음악으로 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는 분석이 있으며, 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에서 홈이점으로 실력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며, 김연아가 이에 대한 역풍으로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뀐 규정힙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매 시즌 채점기준이 달라지는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장기였던 스파이럴 시퀀스가 폐지되면서, 김연아가 많은 가산점을 받던 한 요소가 빠지며, 이에 2010년 밴쿠버 올림픽보다 점수가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분석입니다. (이 부분은 김연아 선수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경기 후 김연아는 “밴쿠버 때와 룰이 많이 바뀌었다. 스파이럴 시퀀스가 없다. 시즌 때마다 룰이 바뀌니까, 다른 시즌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쇼트를 클린으로 잘 마무리했으니까 내일만 생각하겠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어 김연아는 “오늘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봐 걱정이다. 연습을 했으니까 자신감 있게 하겠다”면서 주위 우려를 불식시키도 했습니다.

김연아 스파이럴 시퀀스 무엇? 영상 보기

 

 

김연아 NBC 타라 리핀스키 반응? 김연아 해외반응은?

 

밴쿠버때보다도 잘한다. 역시 퀸유나(여왕 김연아)다.” 미국의 올림픽 공식방송사 NBC-TV는 김연아에 대한 쉼없는 칭찬릴레이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NBC 피겨 스케이팅 해설자 타라 리핀스키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고 “너무나 편안하게 한다. 2010년 벤쿠버때보다도 더 잘한다”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남성 해설자도 탄성과 함께 “유나 킴이 부상 등 훈련 부족이 있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극치다.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NBC의 여자 해설자로 나선 타라 리핀스키는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만 15세 역대 최연소로 피겨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으로, 리핀스키는 평소 김연아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본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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