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와 첼시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을 넣었지민, 첼시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갈라타사라이의 아우렐리앙 셰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터키 원정에서의 승리를 가져올뻔 했다가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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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레스 경기 시작 9분만에 선제골 작렬!
선제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나왔습니다. 바로 토레스였습니다. 첼시의 측면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해 들어갔고, 안드레 쉬를레가 이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해 갈라타사라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이후 아스필리쿠에타는 패스 한 번으로 남은 수비수를 따돌렸고, 토레스가 완벽한 기회에서 실수 없이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후반 18분 드로그바와 스네이더, 셰주의 호흡으로 갈라타사라이의 동점골!
이후에는 두 팀 모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갈라타사라이는 선취골로 인해 마음이 급한 탓인지 공격의 마무리 작업에서 서두르다가 첼시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첼시도 날카로운 역습을 진행하지 못한 채 공수 간격이 벌어지며 갈라타사라이에 주도권을 내주는 형국이었습니다.
첼시의 역습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빛을 발했는데, 이번에도 토레스가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달려들어가며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을 망설이다가 각도가 좁아지며 결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그걸 넣었어야 경기가 깨끗하게 승리로 끝나는 것인데 아쉬웠습니다!)
그 사이 갈라타사라이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18분, 코너킥을 디디에 드로그바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셀추크 이난이 달려들며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갔고, 그러나 실망할 필요도 없이 곧이은 19분, 베슬리 스네이더가 찬 코너킥을 아우렐리앙 셰주가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동점골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물오른 기세, 그러나 경기는 1대1 마무리!
동점골 이후 갈라타사라이는 더욱 기세를 올렸고, 첼시는 역습이 더욱 무뎌지며 갈수록 수세에 몰렸지만, 그러나 두 팀 모두 많은 체력을 소모한 경기였기에 막바지로 가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와 첼시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갈라타사라이는 집념의 동점을 만들며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의 끈을 놓지 않았고, 첼시 또한 원정에서 패하지 않고 골까지 넣고 돌아가기에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