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스토커'의 시나리오를 맡아 국내 팬들을 깜작 놀래켰던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두 번째 도전작으로 미국의 크라임 스릴러 작가 리차드 파커('라이프 오브 파이'의 그 호랭이 아님 ㅠㅜ)의 차기 소설인 '스케어드 미(Scared Me)'를 선택했다고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출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케어드 미'는 윌 프로스트라는 부유한 비즈니스맨이 한 밤중에 "네 이름을 구글에서 마지막으로 검색해 본 게 언제였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스릴러 소설로서 2013년 4월 30일 미국 전역에 동시 출간이 될 예정이다.
웬트워스 밀러는 2006년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로 국내에 미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로서, 자신의 첫 번째 시나리오인 '스토커'를 8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서만 실력으로 평가받기 위해, 웬트워스 밀러라는 이름을 지우고 테드 폴크라는 필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