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푸틴 물에 빠지면 구해줄거냐는 질문에 대답이? 오바마 기자회견 전문 공개! 세월호 위해 오바마 묵념 영상! 오바마 방한, 오바마 경복궁 사진, 오바마 기부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드러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미국 유머라고 해도 저 정도는 애드립 능력이 뛰어난거죠!)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4월 2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물에 빠지면 구해줄 것이냐'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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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물에 빠지면 구해줄 것이냐는 대답에 오바마의 대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위기의 순간에서는 인간적인 도의적 선의를 베풀겠느냐는 다분한 의도가 담긴 질문이었음이 명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푸틴을 당연히 구할 것입니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그 누구라도 물에 빠지면 나는 그를 구할 것"이라고 답하며, 이어 "또 나는 하와이에서 자라서 수영을 잘합니다. 수영실력을 선보여야 할 좋은 기회일 것이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아래 기자회견 전문 공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문답 전문]


-얼마 전에 러시아와 리셋, 재설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고, 또 푸틴과의 관계가 굉장히 개선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죠. 오판하신 겁니까, 아니면 푸틴 대통령이 오도를 한 것입니까? 지금 현재로 봤을 때는 푸틴 대통령이 행동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인 관계로 봤을 때 만일 푸틴 대통령이 물에 빠진다면 그를 구해 줄 것인지요. 그리고 구해 줄 거다라면 또 푸틴 대통령이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물에 빠졌습니다면 구해줄 거라고 생각하는지요.

 

▶오바마 대통령 : 먼저 저는 당연히 푸틴 대통령이 만약에 물에 빠졌습니다면 구할 겁니다. 누군가가 물에 빠진다면 당연히 그가 누구라 하더라도 구해 줄 것 같습니다. 또 수영도 잘합니다, 하와이에서 자랐기 때문에. 물론 그 이후로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제가 취임을 했을 때 이 재설정, 즉 리셋이라는 개념은 여러 가지 미국과 러시아의 이해가 공통점이 많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국익으로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프가니스탄에 추가적인 공급라인을 만들 수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러시아한테서 이란에 제재를 제대로 취하고 또 이란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그래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그러한 협력을 얻어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제 임기 1기 동안에 러시아와의 대화는 구체적인 혜택, 안보태세, 즉 다시 말해서 WMD를 감축을 했죠. 그리고 또한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의 공급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키스탄이 우리가 빈라덴을 공격했을 때도 러시아와 잘 협력이 이루어졌었죠. 그리고 또 이란을 협상테이블로 오게도 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란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이란의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것들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었고, 또 그것은 러시아에게도 도움이 됩니다고 나는 믿습니다.

 

그런데 푸틴의 임기 2기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점점 세계를 냉전 관점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이해가 이렇게 서구의 이해와 충돌합니다라고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것에 의견을 달리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러시아의 이해에 부합되지 않는 것 같은데 물론 그가 러시아의 대통령이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테러 대응 이런 쪽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협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그의 결정, 먼저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의 악행을 지지하고, 또 우크라이나 사태 분명한 그러한 행동을 봤을 때 우리가 러시아와 협력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도 어느 정도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만일 미국의 이에 부합됩니다면 그리고 또 러시아도 자국의 이해에 부합됩니다고 합니다면 우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주권침해, 그리고 우크라이나 영토 침해, 이런 것들은 미국이 반드시 일어서서 막아야 될 원칙인 겁니다.

 

다음에 제재 조치 영향에 대한 말씀을 드리자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크라이나 사태에 아주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해를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추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은 맞습니다. 푸틴은 자기 러시아에 대한 이해만 생각하면서 결정을 내리고 있죠.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아주 러시아의 장기적인 외교, 장기적인 전략에 핵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가 러시아의 다른 장기적인 이해를 고려하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수천 만 달러가 러시아에서 지금 날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러시아의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러시아가 지금 고립이 되어서 어느 기업인들도 러시아에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러시아의 장기적인 이해에 반하는 것입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바보가 아닙니다. 최근에 그는 이미 이 제재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면서 이 제재 조치가 전 부문으로 확대가 됩니다면 더 큰 피해가 러시아 국민들과 러시아 경제에 갈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점에서 근본적인 결정을 내려야 되겠죠. 과연 러시아 경제가 이미 약화되고 이미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약화되는 것을 용납할 것이냐. 자신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또 그들의 주권을 존중하면서 또 러시아의 합법적인 이해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군사력을 사용해서 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계속 추구할 것이냐.

 

그것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선택을 쉽게 만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그러한 행동을 계속 독려해서는 안 됩니다는 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될 것입니다.

 

 

오바마, 정상회담 자리서 “세월호 위해 묵념하자” 제안 뭉클 감동!


한편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해서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민들이 깊은 비탄에 빠져 있는 시기에 왔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며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참석자들은 30초간 묵념한 뒤 착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담은 ‘징표’로 세월호가 침몰한 당일 미국 백악관에 계양했던 성조기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성조기와 함께 전달된 증서에는 ‘한국을 동맹국이자 친구라 부를 수 있습니다는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고 적혀 있습니다.

 

오바마 35초 묵념 영상 보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미국 군인이나 참전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국 국기를 증정하는 전통이 있습니다"며 "제가 가져온 이 미국 국기는 세월호가 침몰한 바로 그날 백악관에 게양돼 있던 국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백악관 목련 나무를 전달키로 했습니다. 이 묘목은 미국 제 7대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먼저 고인이 된 자신의 부인 레이첼 여사를 기려 백악관 앞에 심은 나무로, 이 목련 나무는 1800년대 중반부터 백악관 잔디밭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미국 국기를 받은 박 대통령은 "슬픔에 빠진 국민들, 희생자 가족들하고 슬픔을 같이 해 주시고 세심하게 마음을 써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4월 25일 오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상미 교수의 안내로 경복궁 근정전을 둘러보았다고 합니다. 이날 일본 국빈 방문을 마치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위협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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