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TV 전문 사이트 TV닷컴에서 매월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미국 내 방송사 파워 랭킹 3월 하반기 순위가 발표되었다. 이번에는 '홈랜드'의 데뷔 이후 최고의 긴장감과 밀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더 아메리칸즈'의 인기로 다시 FX가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TV 닷컴의 네트워크 파워 랭킹은 고전 방식의 닐슨 시청률을 포함, DVR 시청자, VOD 시청자 등의 시청 정보에, 드라마 파일럿 주문 현황, 네트워크 경영 상태, 방송 시간대 요소별 요인 등의 비즈니스적 요소, SNS, 블로그, 언론 웹사이트 등의 소셜 미디어 상의 인기도에, 드라마의 품질과 평가에 대한 TV 닷컴의 독자적인 가치 판단을 덧붙여서 만든 복잡하면서도 객관적인 평가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표이다.
1. FX (3월 상반기 순위 6위)
케리 러셀과 매튜 라이스의 열연에 이미 2시즌 제작이 확정된 여유로움, 그리고 아주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소셜 미디어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11년 쇼타임의 '홈랜드' 이후 가장 뛰어난 밀도와 긴장감을 선보이는 드라마로 손꼽히는 '더 아메리칸즈'의 활약으로 FX가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 CBS (3월 상반기 순위 4위)
'빅뱅 이론', '두 남자와 이분의일', 'NCIS'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오피스의 레인 윌슨의 '백스톰' 주연진 합류, 크리스틴 데이비스의 '배드 티처' 출연 확정 등의 소식과 함께 2위를 차지!
3. AMC (3월 상반기 순위 2위)
시즌 후반부를 방영했던 '워킹 데드'의 인기에 '킬링'의 시즌 종영 이후 단 3개월 만에 넷플렉스에서 방영이 확정됐다는 뉴스, '매드맨' 시즌6 포스터 공개 등등의 소식이 소셜 미디어를 달군 AMC가 3위!
4. 히스토리 채널 (3월 상반기 순위 1위)
'더 바이블'과 '바이킹스'의 시청률이 다소 빠진 감이 있어 몇 계단 내려 앉았지만, 지난 주 방영된 '더 바이블'의 사탄 역의 배우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얘기가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5. ABC (3월 상반기 순위 3위)
'내쉬빌'이 DVR 시청자를 점진적으로 확보해가고 있고, '리벤지'와 '원스 어폰 어 타임'이 활약하고 있는 ABC가 두 계단 하락한 5위.
6. FOX (3월 상반기 순위 8위)
케빈 윌리엄슨 연출, 케빈 베이컨 주연의 미드 '더 팔로윙'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언제나 소셜 미디어를 웅성이게 하는 '글리', 그리고 '헬스 키친'의 복귀와 '뉴 걸', '민디 프로젝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FOX가 지난 주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6위!
7. HBO (3월 상반기 순위 7위)
두 차례 연속 7위를 기록했지만, '왕좌의 게임' 시즌3의 방영과 스탠드 업 코미디언 루이스 C.K.의 스페셜 쇼의 등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은 따 놓은 당상!
8. SyFy (3월 상반기 순위 N/A)
'컨티넘'과 '빙 휴먼'이 소셜 미디어에서 선전을 했고, 다섯번째 시즌으로 리뉴얼된 '페이스 오프'와 '웨어하우스 13'의 활약으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사이파이 채널!
9. NBC (3월 상반기 순위 N/A)
'스매시'를 토요일로 옮기고 매튜 페리의 '고 온'을 전통적으로 최강의 드라마들이 맞붙는 시간대인 목요일 '오피스' 다음 방영으로 배치한 NBC가 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 향후 NBC의 전반기 기대작인 '한니발'의 방영을 앞두고 있는만큼 적어도 순위에서만이라도 NBC의 이름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할 뿐!
10. ESPN (3월 상반기 순위 N/A)
미국 대학 농구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방영한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새롭게 순위권으로 진입.
11. Starz와 시네맥스 공동 (3월 상반기 순위 N/A)
시리즈 후반부로 접근하는 '스파르타쿠스'와 초반 강력한 데뷔 이펙트가 조금씩 빠지긴 해도 액션 드라마의 새로운 공식을 선보이고 있는 '밴쉬'의 두 네트워크 Starz와 시네맥스가 새롭게 공동 11위로 순위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