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7일 88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김현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전 국회의원 전현희 의원의 남편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27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 중앙분리대 지점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톤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폴크스바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서 있던 상태였는데, 뒤에 오던 덤프트럭이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던 것입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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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김현범 거창지원장 부인 전현희 전 의원
해당 88고속도로 사고로 인해 폭스바겐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사망했습니다.
김현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 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습니다. 김현범 지원장의 아내는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씨로 밝혀졌습니다.
전현희 전의원 누구? 입적 성안스님 누구?
전현의 전 의원은 경상남도 통영시 출신으로 부산 데레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진학한 후, 1990년 치의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합니다.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의사로서 사법시험에 합격, 대한민국 제19대 총선에서 강남 을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경선에서 정동영 의원에게 밀려 대신 송파 갑에 공천이 되었으나 사퇴하면서 박성수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냈습니다.
또한 이번 불의의 사고로 입적한 성안 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지난해 11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파악,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