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병언 회장의 오른팔격 최측근으로 밝혀진 중견 탤런트 전양자가 검찰에 소환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와중에 탤런트 전양자 씨가 1991년 오대양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언급한 과거 신문 기자회견 내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대양사건은 유병언 전 회장이 이끄는 구원파가 연루된 사건에 구원파설,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속속 털어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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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과거 기자회견 무슨 내용 담았나?
지난 1991년 8월 1일자 언론에서 전양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옮긴 기사에 따르면 전양자는 자신이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당시 전양자는 "1977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고, 늦은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를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에 구원파 종교에 귀의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전양자 씨는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어떤 관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씨와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낸 관계였으며, 그런 인연으로 유병언 전 회장 부부와 자주 어울리긴 했지만 유병언 전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이나 남녀로서의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구원파 연예인 명단 누가 누가?
또한 전양자 씨는 그 외 또 다른 구원파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나 외에 상당수의 동료 신도가 있지만, 그들의 이름을 노출하는 것은 사생활 보호상 곤란하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견 탤런트 전양자 씨는 현재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과 국제영상,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은 유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탤런트 전양자 씨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횡령, 배임 혐의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소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1981년 오대양 사건 당시 전양자 씨의 기자회견 내용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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