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7일 FX 채널은 FXX 브랜드 채널 신설 발표와 함께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드라마와 코미디로 특화시켜 FX 채널과 FXX에서 집중 성장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별로 놀랍지도 않은 소식이지만, 현 FX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저스티파이드' 시즌5 리뉴얼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FXX 채널 신설로 리스트가 얇아진 FX 채널의 라인업 보강 차원에서 코헨 형제의 영화 '파고'를 동일한 타이틀명에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톤으로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파고' 드라마 프로젝트에는 '치어즈', '코스비 쇼', '프레이저', '프렌즈', 'E.R.' 등에서 잔뼈가 굵은 노장 프로듀서 워렌 리틀필드가 제작에 참여한 가운데, 코헨 형제 역시 제작이나 연출 등에 깊숙히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X의 대표작 '저스티파이드' 시즌5는 2014년 2월에 시즌 프리미어를 방영할 예정이며, '파고' 역시 2013년 가을 촬영에 들어가 순조롭게 제작이 진행된다면, 2014년 봄에 시청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파고'는 1987년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 납치사건과 이후 연쇄적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코엔 형제에게 깐느 영화제 감독상을, 주연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스티브 부세미와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터 스토메어가 2인조 납치범으로, '쉐임리스'의 아빠 갤러거 윌리엄 머시가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룬더가드로 나와서, 그 캐스팅 그대로 드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더욱 더 매력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