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지구 관찰 카메라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일반에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인들만 감상해 온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모습'을 일반인들도 쉽게 개인용 컴퓨터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부에 4대의 HD급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지난달 4월 3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구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드디어 런칭을 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확대 줌은 없지만, 4대의 카메라가 지구 곳곳 잡아!
이 카메라에는 확대와 방향 전환 기능은 없지만, 그러나 4대의 카메라가 각기 다른 위치에 설치돼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지구와 우주의 생생한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를 90분에 한 바퀴씩 도는 ISS가 태양으로부터 지구 반대편에 있을 때는 밤처럼 빛이 없어 화면에 검은색만 나타나고, 또 카메라 간의 통신 전환 시에는 잠깐 회색 화면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특히 야경은 정말 그래비티의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이 부럽지 않습니다. 지구 뒤로 숨는 달, 지구 대기에 부딪혀 아름다운 빚으로 변한 태양, 곳곳에서 내리치는 천둥번개, 북미 대륙 너머 극지방 오로라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대륙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도시의 불빛들은 말 그대로 초특급 우주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공간에서 장기간동안 비디오카메라가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15년 10월까지 '유스트림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KBS 보도 NASA 우주에서 본 지구 실시간 서비스 시작 보기 (링크)
Live streaming video by Ustream
우주에서 본 지구 생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