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이번 브라질 월드컵 현재까지는 최대의 이변입니다. 우루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 코스타리카에 1대3 패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패배였고, 패배의 원인인 물론 에이스 수아레즈의 부상 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2014년 6월 1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우루과이는 당연히 이길 것으로 여겨졌던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패를 안은 우루과이는 남은 잉글랜드, 이탈리아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에 처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전력이 앞선 팀을 상대하는 약팀의 교과서를 보여줬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강한 압박을 통해 우루과이의 패스플레이를 무력화했고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역습은 슈팅까지 연결하며 우루과이를 괴롭혔습니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는 평범한 팀에 불과했습니다. 카바니와 디에구 포를란을 앞세워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공격은 형편없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디에구 고딘이 이끄는 수비도 형편없었습니다.
우루과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캠벨을 앞세운 코스타리카에 공간을 매우 쉽게 내줬고 코스타리카 공격수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위험 지역까지 다다를 수 있었고, 당연히 그렇게 우루과이는 쉽게 슈팅 각도를 내줬고 이는 3실점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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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에이스 수아레즈 부상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에이스로 성장한 수아레즈는 리그 경기에서 대단히 훌륭한 시즌을 보내며 PFA를 수상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우루과이 국가대표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MRI 검사를 받은 수아레즈는 외과 수술이 결정되었고, 수술 후 첫 경기 코스타리카 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결국 결장했고, 현재 수아레즈는 두 번째 경기인 잉글랜드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타리카 전에서 드러났듯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는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남미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우루과이를 홀로 구해낸 건 다름 아닌 수아레스였는데, 수아레스는 홀로 11골을 넣으며 우루과이를 브라질로 이끌었는데,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루과이는 2류팀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피파랭킹 28위의 코스타리카가 7위의 우루과이를 이긴 경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