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도중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대기록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2014년 6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커쇼는 7회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아쉽게도 퍼펙트 행진은 마감됐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송구 실책, 에러 단 하나, 안타나 볼넷도 전혀 없는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노히트노런 미국 반응은?
클레이튼 커쇼의 퍼펙트와 마찬가지인 노히트노런 경기에 미국 언론은 난리가 났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경기 후,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차선책은 커쇼의 오늘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며, 과거 다저스 최고의 투수이자,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인 샌디 쿠팩스에 커쇼를 비유,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압도하며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커쇼를 극찬했습니다.
MLB닷컴은 커쇼가 올 시즌 7승2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52로 대폭 낮췄다며, 커쇼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5탈삼진을 잡아냈으며, 커쇼의 공은 처음부터 칠 수 없었을 정도였고, 94마일까지 나온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할 것 없이 모든 공이 좋았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커쇼는 경기 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많이 내줘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홈 구장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더 특별한 감정이다며,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LA 다저스 투수들이 한 시즌에 두 번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199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LA 다저스는 지난 5월 26일 조시 베켓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 커쇼까지 노히트노런을 성공시킨 것입니다.
아래는 이번 커쇼의 노히트노런 달성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커쇼의 부인 엘렌 커쇼 사진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를 만든 아름다운 여자, 1988년생 동갑내기인데, 중학교 때 만나 졸업반 때 사귀기 시작한 커쇼의 첫사랑, 잠비아에 고아원을 만들어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엘렌 커쇼 사진 모았습니다.
이번 노히트노런때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아내 엘렌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커쇼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