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사흘전 피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깔끔하게 보상하는 클린 세이브였습니다.
오승환은 2014년 7월 25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역전승을 지켰습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2km, 투구수는 19개였습니다. 평균자책점도 2.13에서 2.08로 떨어졌고, 팀은 7회 동점, 8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경기 9회 1점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도바야시 쇼타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며, 세 번째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2루수 뜬공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오승환 시즌 24세이브, 사흘전 블론 세이브 부진 날려버려!!
오승환은 이번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근 등판했던 7월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블론세이브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팀은 3위 히로시마를 꺾으며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리는 동시에 이날 패한 리그 선두 요미우리를 1.5경기 차로 뒤쫓았습니다.
오승환은 7월 2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마무리 기회를 잡았지만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를 날려버렸다.
당시 등판에서 오승환은 첫 타자 가메이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오승환은 두번째 타자인 초노에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4세이브째를 눈 앞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대타 다카하시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측 펜스를 넘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지난 6월28일 주니치전 이후 시즌 4번째 피홈런이었습니다.
또 이 홈런으로 인해 지난 6월17일 니혼햄전 이후 한달여만에 시즌 네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아베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패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레슬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2 상태에서 이닝을 마쳤습니다.
오승환은 당시 경기에서 10회 이날 네번째 투수인 안도와 교체되며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래 오승환 시즌 24세이브 동영상 및 시즌 24세이브 일본 반응입니다!
오승환 시즌 24세이브 동영상
오승환 4번째 피홈런, 블론 세이브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