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가 폭풍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에는, J.J. 에이브람스 외에도 수석 작가를 맡았던 칼톤 큐즈와 전반적인 드라마의 운영을 도맡았던 데이먼 린델로프라는 걸출한 중심축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로스트' 이후 칼톤 큐즈는 A&E 채널의 '베이츠 모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파일럿 에피소드 각본을 직접 쓰며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고 있다. '로스트'의 조력자이자 경쟁자였던던 칼톤 큐즈의 승승장구를 지켜보아야 했던 데이먼 린델로프! 자, 과연 데이먼 린델로프는 본인이 야심차게 차기작으로 선택한 HBO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HOB는 미국의 소설가 톰 페로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 '레프트오버'에 대한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 결정을 내렸다. '레프트오버'는 천국으로 가기를 거부하고 지상에 남기로 결정한 100명의 사람들이 작은 마을에 모여 사는 다소 미스테리한 성격의 드라마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HBO의 '레프트오버'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에는 데이먼 린델로프가 제작을 맡고,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와 영화 '배틀쉽'의 감독을 맡았던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을 계획이며, 원작 작가인 톰 페로타 역시 제작에 관여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