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박영선 위원장의 서울대 명예교수 안경환과 중앙대 명예교수 이상돈 교수의 진보와 보수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카드가 당내 반발로 무산된데 따른 원내대표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에, 박영선 위원장은 원내대표 사퇴는 물론이고 탈당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새정치민주연합의 파국이 예고되는듯해 씁쓸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게다가 문재인 의원까지 직접적으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판하는듯한 발언을 해서 박영선 대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네요)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3선 의원 모임, 고 김근태 전 의원 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재선 위주로 구성된 '더 좋은 미래' 등 그룹별 회동을 잇따라 열고 박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들 모임에서는 대부분 박영선 원내대표가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박영선 위원장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전날 밤 일부 핵심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직까지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이대로 할 수 있겠는가 하며, 도무지 헤쳐나갈 수 없다며, 내가 책임지고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과 사퇴가 거의 굳어졌음을 시사했다고 합니다.
박영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당내 잡음이 심화되면서 당의 재건과 혁신을 위해 '혁신형 비대위'로 출범한 '박영선 호'가 출범 겨우 한 달여 만에 좌초할 공산이 커졌습니다. 정말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