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8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데 좀 어이없는 상황인 것이,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가 문이 닫혀 스크린 도어에 몸이 꼈는데도 열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건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도대체 왜 스크린 도어에 몸이 꼈는데도 열차가 그냥 출발한 것일까 네티즌들의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역 80대 여성 사망사고, 이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이유는?
2014년 9월 25일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4호선 이수역에서 80대 여자 승객 이 모씨가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어 8미터 가량 그대로 끌려가다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메트로 발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씨는 뒤늦게 열차를 탑승하려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열차에 타지 못했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 도어와 선로 사이에 빨려 들어갔다며 사고 당시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 도어는 열려 있었고, 경고등이 들어와 있었지만,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다른 스크린 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보고 그대로 열차를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역 사고 cctv 영상! 이수역 cctv 판독 결과는? 현장 목격담 네티즌 SNS 의견 모음
한편 이날 사고의 cctv를 판독한 경찰 발표에 따르면, 두께 1.25cm 이하의 얇은 물건은 끼어도 전동차 센서가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80대 여자 승객이었던 할머니는 출입문에 낀 지팡이를 그대로 잡고 있따가 지팡이를 손에서 놓지 못한 할머니가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같은 날 SNS에는 당시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들의 증언들이 속속 게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수역 사망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며,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며 사망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네티즌 다른 목격자는, 가까이서 봤는데 사람들이 뭘 빼면서 섬뜩한 소리를 질렀다, 승객이 스크린 도어에 끼였는데 도대체 왜 기관차가 그대로 출발한 것인지 스크린 도어 이상이 아닌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대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