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이후 거의 3년 만인 오늘 2014년 10월 8일, 한국에서 거의 3년 만에 개기월식이 관측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 7일 밤에 개기월식 천문현상 일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갈 때 쓰는 말입니다. 또 개기월식이 발생하는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으로 인해 달이 평소보다 붉은 '블러드 문', 붉은 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번 월식에는 독특한 점이 있는데요. '테트라드'라고 해서 6개월 간격으로 네 번 연속 발생하는 개기월식이라고 하는데, 오늘 10월 7일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그중 두 번째로 일어나는 개기월식입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이런 테트라드 현상은 한 세기에 여덟 번밖에 발생하지 않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테트라드에서 두 번째인 오늘 개기월식 후 세 번째와 네 번째 월식은 내년인 2015 4월4일과 9월28일 발생할 예정입니다.
8시 24분이 지나고 나면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서서히 벗어나며 9시 34분에는 부분식이 이루어지고 10시 30분에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 현상이 완전히 종료된다고 합니다. 오늘 개기월식 후에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인 2015년 4월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아마추어천문학괴, 전국천문우주과학협회, 서울시 등과 협조하여 국민들이 이번 개기월식 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14 대한민국 별 축제-한 달 동안 달 축제'를 마련해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진행합니다.
공개 관측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 신림고등학교를 비롯해서 서울과 경기, 대전 충청 지역 등 전국 각지 많은 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한국천문연구원 개기월식 관측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시어 가까운 관측소를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개기월식 관측 안내 페이지
http://www.kasi.re.kr/Board.aspx?id=StarFestival
개기월식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