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그것도 1대0 살얼음같은 분위기에서 등장해서 3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하는 퍼펙트 마무리였습니다.
2014년 10월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오승환은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오승환 포스트 시즌 첫 세이브, 세타자 모두 삼진 처리 기염!
정말 엄청난 세이브였습니다. 9회 마지막 이닝 1점차 상황에서 상대팀 타순은 3번에서 5번까지의 최고 클린업 트리오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오승환은 오승환이었습니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시속 150㎞대 직구로 압도하다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후속타자인 4번 강태자 브래드 엘드레드는 직구 3개로 삼구삼진처리했고, 마지막 5번 타자 마쓰야마 류헤이도 4구째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날 한신 타이거즈는 6회 후쿠도메 고스케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선발 랜디 메신저의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마무리 오승환의 `퍼펙트 피칭`으로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신은 오는 10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히로시마와 2차전을 벌이는데,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한신은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 및 일본 반응입니다.
오승환 CS 세이브 1이닝 3K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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